'스위치' 이민정 "권상우, 재밌고 유쾌..개그 센스 있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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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배우 이민정이 상대 배우로 호흡을 맞춘 권상우를 칭찬했다.
이민정은 "대표님이 대본을 먼저 읽었는데 '너 인줄 알았어'라고 하더라. 나도 읽어봤는데 중간에 걸리는 부분 없이 흘러갔다. 또 '권상우가 생각난다'란 부분도 있더라. 정세 오빠야 말할 것도 없다. 전작에서도 비슷한 역을 하지 않았나. 싱크로율 높은 사람들이 모이니 재밌겠다 싶었다"라며 "촬영할 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로 인해) 금지된 게 많았었다. 한참 노래방에 무슨 일이 있어서 금지가 된 적이 있다. 영화 촬영으론 '아모르 파티'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었다. 거기 있는 조연 분들이 집에 갈 생각을 안하고 있더라. 짧게 편집 됐지만 다같이 하루종일 놀았다. 엄마 친구들로 나오는 분들도 한번 더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날 거의 1~2kg 빠졌을 것이다. 사소한 거지만 이런 것들이 모여 화면으로 전해진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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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은 2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 인터뷰를 진행했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박강(권상우 분)의 아내이자, 유학파 아티스트 수현 역을 맡았다. 이민정은 "우선 공감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고 사람들에게 '내가 하면 어울린다'는 싱크로율도 중요한 거 같다. 아기를 아예 안 키워본 사람보다 키워본 사람이 아기랑 어울리는 것도 있지 않나"라며 "또 중간에 상상력이 있는 부분이 있어서 내 마음대로 해도 되지 않나 싶었다. '결혼해서 이럴거야'가 아니라 변주해도 상상력이 들어간 부분이라 내 마음대로 해도 되는 편안함이 있었다"라고 작품을 고른 이유를 밝혔다.
부부로 호흡을 맞춘 권상우는 어떻게 생각할까. 그는 "오빠(이병헌) 때문에 본 적이 있다. 아이들과도 함께 봤다. 사석에서도 재밌으시고 유쾌하다. (권)상우 오빠가 보면 센스가 있는 거 같다. 아예 없는 사람들은 코미디 하기 힘든데 정말 개그 센스가 있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민정은 "대표님이 대본을 먼저 읽었는데 '너 인줄 알았어'라고 하더라. 나도 읽어봤는데 중간에 걸리는 부분 없이 흘러갔다. 또 '권상우가 생각난다'란 부분도 있더라. 정세 오빠야 말할 것도 없다. 전작에서도 비슷한 역을 하지 않았나. 싱크로율 높은 사람들이 모이니 재밌겠다 싶었다"라며 "촬영할 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로 인해) 금지된 게 많았었다. 한참 노래방에 무슨 일이 있어서 금지가 된 적이 있다. 영화 촬영으론 '아모르 파티'를 해야하는 부분이 있었다. 거기 있는 조연 분들이 집에 갈 생각을 안하고 있더라. 짧게 편집 됐지만 다같이 하루종일 놀았다. 엄마 친구들로 나오는 분들도 한번 더 하고 싶다고 하더라. 그날 거의 1~2kg 빠졌을 것이다. 사소한 거지만 이런 것들이 모여 화면으로 전해진다"라고 털어놨다.
영화에서 오정세와 권상우는 코미디 연기를 하지만, 이민정은 상대적으로 적다. 이에 "유쾌한 극이기 때문에 정세 오빠와 상우 오빠 부분이 많다. 집에서도 아주 사소한 거여도 집에서 따뜻하고 밖에서 웃기면 이상하다. 잔잔하게 이어져야 재미가 쌓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에 있는 부분들에서도 웃는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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