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이만기, 근·현대사 중심지 대구로…2022년 마지막 여정

장다희 기자 2022. 12. 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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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2022년 마지막 여정으로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대구광역시의 가슴 뜨거운 이웃들을 만나러 떠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1 '동네 한 바퀴' 201화 '마음을 녹인다 그 온기-대구광역시 편'에서는 2022년 끝자락, 대구에서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또 다른 내일의 희망을 밝히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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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1 '동네 한 바퀴' 이만기. 제공| KBS

[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동네 한 바퀴' 이만기가 2022년 마지막 여정으로 근‧현대사의 중심에서 숨 가쁘게 달려온 대구광역시의 가슴 뜨거운 이웃들을 만나러 떠난다.

오는 31일 방송되는 KBS1 '동네 한 바퀴' 201화 '마음을 녹인다 그 온기-대구광역시 편'에서는 2022년 끝자락, 대구에서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을 나누며 또 다른 내일의 희망을 밝히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서울, 부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도시로 손꼽히는 대구광역시. 조선시대, 경상도를 관할하던 경상감영이 있던 곳으로 예부터 행정의 중심이자 물산의 집결지, 그리고 영남 정치‧문화의 대표도시였다. 산업화 시대 섬유와 패션의 메카로 의류, 안경, 우산 등의 관련 공업들이 발달했으며, 우리나라 경제 부흥과 궤를 같이한 천여 개의 이름난 골목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골목 투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많은 골목으로 이루어진 대구. 이만기는 골목의 도시에서 한 해 150여만 명이 찾는다는 명소,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로 향한다. 거리는 고(故) 김광석이 살았던 동네로, 재래시장 인근의 골목을 그의 삶과 음악을 테마로 조성해놓았다. 350m 길이의 좁은 골목을 따라 옛 추억의 향수를 일으키는 벽화가 그려져 있고, 골목을 거니는 내내 반가운 노래가 흘러나온다. 그 시절을 추억하며 골목을 걷던 이만기는 한 타로 가게를 발견하는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앞둔 시점에서 내년 '동네 한 바퀴'의 운세는 어떨지, 설레는 마음으로 점쳐본다.

또 이만기는 치열한 생업의 현장, 칠성종합시장으로 향한다. 먹거리가 가득한 시장 골목에서 연탄불 확확 일으키며 고기를 굽고 있는 한 가게가 눈에 띈다. 60년 가까이 골목을 지키고 있는 석쇠불고기 집은 시어머니의 화끈한 손맛에, 2대 며느리가 불맛을 내고 있다. 며느리가 자랑스러우면서도 걱정인 시어머니의 머릿속엔 늘 연탄불 앞에서 땀 뻘뻘 흘릴 며느리 생각뿐이다. 서로를 생각하는 고부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석쇠불고기를 맛본다.

동네 지기 이만기의 마지막 걸음은 불로동 고분군으로 향한다. 5세기 전후경 삼국시대에 형성되었다고 알려지며, 총 275기의 크고 작은 고분들이 모여 있다. 이제는 동네 사람들의 휴식처이자 산책로가 되어주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포토존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1500년의 세월이 담긴 봉분 사잇길을 올라, 붉게 물들어가는 도심을 바라보며 2022년 마지막 여정을 마무리한다.

'동네 한 바퀴-마음을 녹인다 그 온기 대구광역시 편'은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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