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무인기 대응 희대 자화자찬…정도껏 하라"

심동준 기자 2022. 12. 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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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9일 북한 무인기 도발 관련 정부여당 측 대응과 발언을 비판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북한 무인기 참사에도 국가 안보 대신 정권 엄호에 골몰하고 있다"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북한 무인기 대응이 성공적이었다며 희대의 자화자찬을 했다"며 "정권 엄호도 정도껏 하라"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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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무턱대고 칭송…정권 안위 먼저인가"
"새떼, 풍선에 출격하면서 응징 보복"
"미필, 안보 초짜 안보팔이…국민 겁줘"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9일 북한 무인기 도발 관련 정부여당 측 대응과 발언을 비판하면서 공세를 이어갔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북한 무인기 참사에도 국가 안보 대신 정권 엄호에 골몰하고 있다"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북한 무인기 대응이 성공적이었다며 희대의 자화자찬을 했다"며 "정권 엄호도 정도껏 하라"라고 비판했다.

또 "아무리 여당이지만 국민 생명과 재산을 위험에 빠뜨린 정부를 무턱대고 칭송하다니 부끄럽지 않나"라며 "국민 생명이 우선인가, 정권 안위가 우선인가"라고 했다.

아울러 "모든 참사를 정쟁으로 몰아가며 정부 책임을 지우려 하는 집권 여당 무책임에 치가 떨린다"며 "국민보다 대통령을 우선한다면 책임지지 않을 국민을 당명에서 빼라"고 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응징 보복', '확전 각오' 언급을 지적하면서 "날마다 발언 수위를 높이는데 의미를 알고서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까지 해놓고 북한에 무인기를 보내라 지시한 건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새떼나 풍선에도 전투기를 출격하는 상황에서 무슨 자신감으로 응징 보복을 천명하나"라고 했다.

또 "한반도를 전쟁 위기 한복판에 밀어 넣으려는 게 아니라면 북한이 최악의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하는 근거가 있나"라며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군 미필, 안보 초짜 대통령이 무모하고 무책임한 안보팔이로 국민 안전을 위협할 순 없다"며 "윤 대통령 강경 발언은 북한을 겁주겠단 게 아니라 국민을 겁줘 무능을 가리려는 꼼수"라고 비난했다.

임오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합참이 북한 무인기에 맞서 탐지 자산을 초기부터 적극 운용하며 타격 자산을 공세적 투입하겠단 내용의 대책을 내놨다"고 밝혔다.

더불어 "조사, 분석도 없이 덜컥 대책부터 내놨다니 국민 질타를 피하려는 보여주기식 대책"이라며 "아니면 북한 무인기에 서울 영공까지 뚫린 안보 참사에도 요식적 조사를 하고 있다는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군은 보여주기식 대책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시간이 걸려도 안보 참사 원인부터 철저하게 조사해 체계적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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