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이동휘·허성태·이규형·진선규…‘카지노’에 모인 이유
‘최민식’ 이름 세 글자에 모인 대한민국 대세 배우들.
디즈니 플러스는 28일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가 시상식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손석구, 이동휘, 허성태, 이규형, 진선규, 조한철 등 최근 한창 주가를 올리며 흥행작엔 꼭 있는 ‘핫’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명품 배우들의 출연 결정에는 ‘최민식’ 이름 세 글자가 있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1일 첫 공개 이후, 인간 차무식의 인생 서사를 촘촘히 쌓아 올린 스토리와 대배우 최민식의 명불허전 명연기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대작 탄생을 실감케 했다.
또 공개와 동시에 키노라이츠 ‘오늘의 OTT 랭킹차트’ 드라마 부문 1위, 플릭스 패트롤 ‘한국 TV쇼’ 1위 등 각종 차트의 정상에 이름을 올리며 화제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과 열기는 명품 조연들의 호연도 크게 한 몫 했다. 특히, 지난 28일(수) 공개된 4화에서는 허성태, 이규형, 조한철 등 한 작품에서 함께 만나보기 힘든 스타 배우들이 연달아 등장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 었다.
그 시작은 차무식(최민식)의 청년 시절을 연기한 이규형이었다. 지난 3화에서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던 데 이어 4화에서는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며 능청스러운 연기로 재미를 선사했다.
최근 종영한 ‘재벌집 막내아들’의 작은아버지 조한철은 단지 “세다”는 이유로 해병대 입대를 원하는 차무식을 훨씬 더 ‘센’ 북파 공작원으로 스카우트 해서 훈련시키는 ‘김계장’ 역으로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허성태의 첫 등장도 강렬했다. 그는 도박게임기를 만드는 대도전자의 직원이었다가 무식과 함께 불법 카지노 바를 운영 했던 이상철(허동원)의 친구, 서태석 역을 맡았다.
서태석은 한국에서 불법 업소를 운영하다 필리핀으로 도주해온 상황. 상철의 소개로 무식과 연을 맺 고, 그의 배려로 함께 카지노에서 일을 하게 됐지만, 자꾸 문제를 일으켜 무식의 눈엣가시로 전락했다.
그런가 하면 무식의 오른팔 ‘양정팔’ 역의 이동휘는 재미를 담당했다. 특히, 최민식과 함께 이동하는 차 안에서 흥겹게 노래하며 춤추는 장면이라든지 호텔 리셉션에서 일하는 김소정(손은서)에게 첫 눈에 반해 무식에게 “제 애를 낳아준 여자를 찾은 것 같습니다”라며 능청을 떠는 장면은 이동휘 특유의 재치 있는 연기로 재미가 배가됐다.
3회에서 무식의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인 소진석으로 등장했던 진선규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진석은 머리는 좋지만 가정환경으로 인해 공부에 흥미를 가지지 못하는 무식에게 자신의 월급 절반이나 되는 돈을 주며 꼭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에 가라고 따뜻한 조언을 해줬다.
이처럼 어느 한 명 허투루 볼 수 없는 명품 배우들의 호연은 등장하는 매 장면을 명장면으로 만들며,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대배우 최민식을 비롯한 명품 배우들의 호연으로 꽉 채운 디즈니 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는 매주 수요일 1편씩 공개되며, 2023년 시즌 2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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