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금융위, 수출 드라이브·100조원 투자계획 지원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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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만나 산업계와 금융계 협력을 통해 새해 수출과 투자 활성화에 나섰다.
산업계는 시설 확대, 그린·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100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금융위는 81조원 규모 정책금융을 투입해 부처별로 추진하는 산업정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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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만나 산업계와 금융계 협력을 통해 새해 수출과 투자 활성화에 나섰다. 산업계는 시설 확대, 그린·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100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금융위는 81조원 규모 정책금융을 투입해 부처별로 추진하는 산업정책을 지원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수출·투자 금융지원 협의회'에서 이 장관과 김 위원장이 2023년 산업여건을 점검하고 100조원 투자계획 지원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산업부가 지난 27일 업무보고를 통해 발표한 '수출 드라이브'와 '100조원 투자계획 이행지원'을 위한 첫 행보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개설된 산업계와 금융계 장관급 소통채널로 향후 분기 또는 반기별 정례 운영될 예정이다.
금융위는 부처별 산업정책을 반영해 총 81조원 규모 정책금융을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들은 △글로벌 초격차 산업 △미래유망신산업,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 △유니콘 중소·중견 육성 △대외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경영애로 해소 등 지원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계에서는 자동차, 조선, 철강, 이차전지, 반도체 등 주요산업 기업들이 내년 전망과 제조·생산 시설 확대, 디지털·그린 전환 대응, 차세대 제품 개발·생산 등 지속적인 투자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금융계에 차질없는 투자 이행을 위한 정책금융 투입과 대출·보증 확대, 금리 인하, 여신한도 확대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내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위축, 자국 우선주의, 에너지 위기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기업이 목표로 하는 100조원 투자계획과 6800억원 이상 수출을 차질없이 이룰 수 있도록 금융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정부는 정책금융 81조원을 집중공급할 계획으로 민간금융기관에서도 100조원 투자계획에 적극 호응해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산업계와 금융권 사이 긴밀한 협력과 이해를 통해 금융이 우리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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