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檢기소 부당함,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길 기대"

한주홍 2022. 12. 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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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9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신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데 대해 "기소에 대한 부당함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고 고발 내용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지만, 검찰에서 불구속기소 했다는 사실을 기자들의 문의로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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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 서해 피격 사건 조사 위해 검찰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14일 오전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관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 전 원장은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 씨가 북한군에 피살됐을 때 당시 상황에 대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로 올해 7월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했다. 2022.12.1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9일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자신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한데 대해 "기소에 대한 부당함이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검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고 고발 내용에 대한 사실을 부인했지만, 검찰에서 불구속기소 했다는 사실을 기자들의 문의로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원장은 검찰이 노은채 전 국정원장 비서실장을 불구속기소 한 것과 관련해서도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적었다.

그는 "저는 국정원장으로 개혁을 완수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어떤 경우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장의 비서실장답게 언행 하겠다는 각오를 밝힌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연말 정국에 저까지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ju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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