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조규성 조카였다 “대단히 반갑고 상당히 고맙습니다!”
월드컵 스타 조규성과 개그맨 조세호, 그리고 그의 아버지 조규성 씨가 만났다.
조세호는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규성 선수 대단히 반갑습니다!! 조규성 아버지 상당히 고맙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전날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조세호가 MC 유재석을 비롯해 게스트로 출연한 조규성 선수와 깜짝 등장한 자신의 아버지를 만나 화기애애하게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에 조규성은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댓글을 달며 화답했다.
앞서 28일 전파를 탄 ‘유퀴즈’에는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출연했다.
이날 조세호는 “같은 창녕 조씨”라며 “너무 반갑다. 오늘따라 유독 창녕 조씨가 자랑스럽다. 조규성 선수와 저희 아버지가 같은 이름이다. 조규성 선수 이름을 보자마자 응원을 더 할 수밖에 없었다”며 특별한 인연임을 알렸다.
유재석은 “조규성 선수 가족만큼이나 응원한 분이 있다. 일찍 오셨더라. 특별히 오셨으니 이 자리에 모시겠다”며 조세호의 아버지 조규성 씨를 소개했다. 조규성은 “진짜 오셨어요?”라며 어리둥절했고, 조세호의 아버지는 꽃다발을 들고 활짝 웃으며 등장했다.
조세호의 아버지는 “너무 반갑고 대단히 기쁘다. 월드컵 스타를 직접 뵙게 되니 뭐라고 영광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이 꽃은 하나의 국민으로서의 감사의 말씀이 담긴 꽃다발이다. 영광스럽게도 똑같은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세호의 아버지는 “조세호 너는 영광스럽게도 조규성 선수의 조카”라고 했다. 조세호는 “항렬이 그렇다. 대부님으로 모시겠다”고 답했고, 조세호의 아버지는 조규성의 누나와도 인사를 나눴다.
조세호는 월드컵 기간 중 가족과 대화를 나눈 단톡방도 공개했다. 조세호는 “대한민국 파이팅! 조규성 파이팅!”이라고 했고, 조세호의 아버지는 “월드컵 MVP는 조규성이 될 거야!”라고 한 뒤 “최고의 파이팅으로 신나게 뛰리다”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조세호의 아버지는 월드컵 경기 전반전만 보고 잤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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