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만에 볼케이노 지뢰살포시스템 판매 승인…약 2300억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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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에 볼케이노 지뢰살포시스템을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이날 대만에 M136 볼케이노 지뢰살포시스템을 1억8000만달러(약 2300억원)에 판매하는 안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이번 지원은 최근 대만을 둘러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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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받고 있는 대만에 볼케이노 지뢰살포시스템을 판매하는 안을 승인했다.
2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는 이날 대만에 M136 볼케이노 지뢰살포시스템을 1억8000만달러(약 2300억원)에 판매하는 안을 국무부가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안은 이후 의회 통보 절차를 거쳐 한 달 후 발표될 예정이다.
대만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대만 주변에서 빈번하게 군사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 에서 대만에 심각한 군사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미국 측의 무기 판매 결정에 진심어린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볼케이노 지뢰살포 시스템은 지뢰를 신속히 살포해 적 공격을 지연시킬 수 있는 무기다. 지상 차량 또는 헬기에 탑재해 지뢰를 투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조건에서 신속하게 지뢰지대를 구성할 수 있다.
미국의 이번 지원은 최근 대만을 둘러싼 중국의 군사적 위협을 의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면서 최근 몇 년간 대만을 무력으로 되찾아야 할 자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으며 대만과 미국 사이의 어떠한 공식적인 교류도 반대하는 입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은 대만 주변에서 대규모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대만을 방어할 수단을 제공하는 '대만 관계법'(Taiwan Relations Act)을 근거로 대만을 지원해왔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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