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문산업 광고↓ 구독↑…매출액 4조573억원 전년대비 2.6%↑

김일창 기자 2022. 12. 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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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신문산업 매출액은 직전 년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신문산업 매출액은 2020년 3조9538억원보다 1035억원 늘어난 4조573억원이다.

신문산업 전체 종사자는 4만3328명으로 2020년 4만4693명 대비 3.1%(1365명) 감소했다.

신문산업 정규직 비중은 매출액 규모가 클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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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 2022 신문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한국언론진흥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지난 2021년 신문산업 매출액은 직전 년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의 최대 비중을 차지하는 광고 수익은 줄었으나, 구독 수익이 소폭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2022 신문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2021년말 기준 실제 발행이 확인된 신문 사업체는 5397개사다. 2020년 5078개사와 비교했을 때 319개사(6.3%)가 늘었다. 종이신문 사업체는 전년 대비 11.5% 감소한 1313개사다. 인터넷신문 사업체는 같은 기간 13.6% 증가한 4084개사다.

2021년 신문산업 매출액은 2020년 3조9538억원보다 1035억원 늘어난 4조573억원이다. 전체 매출액에서 일간신문은 73.6%, 주간신문은 9.9%, 인터넷신문은 16.6%를 차지했다.

인터넷신문 매출액 비중은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전국종합일간의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1조3349억원이나 2019년 매출 1조3752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신문사업의 매출 구성 순위를 보면 △광고 수입 △기타 사업 수입 △구독 수입 △콘텐츠 판매 수입 등 순으로 많았다.

광고 수입이 2조459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0.6%를 차지했다. 기타 수입은 915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2.6%, 구독 수입은 6821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6.8%다. 광고 수입은 2020년 대비 2.4% 줄었고, 구독 수입은 1.4% 늘었다.

2022 신문산업 실태조사.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신문산업 전체 종사자는 4만3328명으로 2020년 4만4693명 대비 3.1%(1365명) 감소했다. 기자는 2만8686명으로 전체 종사자 중 기자직 비율은 66.2%다.

직무별로는 취재 기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편집기자, 논설, 온라인(SNS) 기자, 사진·동영상 기자 등의 순이다. 일간신문의 경우 하나의 사업체에 평균 50명의 기자가, 주간신문은 평균 4명, 인터넷신문은 평균 3명이 종사하고 있다.

국내 신문산업의 기자직 성별 구성을 보면 남성 1만9304명(67.3%), 여성 9382명(32.7%)으로 남성 기자가 더 많았다. 전체 종사자의 경우 남성 2만7977명(64.6%), 여성 1만5351명(35.4%)으로 기자직보다 여성의 비율이 높았다.

지난 3년 연속 신문산업의 비정규직 종사자는 늘었다. 2019년 5566명, 2020년 9123명, 2021년 9705명으로 전체 종사자 중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도 13.8%, 20.4%, 22.4%로 해마다 늘었다.

2021년 정규직 종사자 수는 3만3623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77.6%다. 신문산업 정규직 비중은 매출액 규모가 클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매출액 100억 원 이상인 신문사의 경우 정규직 비중은 91.3%다.

국내 신문 사업체의 평균 업력은 8.9년으로 신문 매체에 따라 차이가 컸다. 전국종합일간Ⅰ의 평균 업력이 51년으로 가장 길었고, 경제일간(30년), 지역종합일간(22년), 스포츠일간(19년) 등으로 나타났다.

주간신문의 평균 업력은 17년이었다. 인터넷신문의 평균 업력은 6년으로 종이신문에 비해 비교적 신생 매체가 많았다. 지난 한해 종이신문 10곳 중 한 곳 이상에서(14.5%) 매체를 휴간한 경험이 있었다. 휴간율은 지역지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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