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횡성한우배 MVP' SK 유소년 송현석 “농구를 잘하는 멋진 대학생이 되고 싶어요”

방성진 2022. 12. 2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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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2년 11월호에 게재됐으며, 본 기사를 위한 인터뷰는 2022년 10월 14일 오후에 진행됐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송현석은 방과 후 활동으로 농구를 시작했다. 방과 후 활동에서 만난 친구들과 대회에 나간 송현석은 뛰어난 기량을 보여줬다. 그리고 SK 유소년 팀에 스카우트 됐다.
SK 유소년 팀에 입단한 후, 스킬 트레이닝과 꾸준한 연습으로 기량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2022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에서 소속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MVP에도 선정됐다.
송현석의 어머니는 “아들이 농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농구를 하면서 사회생활이나 학업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농구의 효과를 말했다. 이어, “농구를 시작한 후, 사교성이 좋아졌다. 스트레스도 적게 받고, 팀 스포츠인 농구를 통해 이타적인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농구를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며 구체적인 효과를 덧붙였다. 농구를 시작한 후 달라진 아들을 만족스럽게 여겼다.

 

최근에는 어떻게 지내셨나요?
일주일에 한 번 강남 SK 유소년 대표팀에 다녀요. 평소에는 학원을 다니면서 농구와 공부를 병행하고 있어요.

농구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
초등학교 3학년 때 방과 후 활동으로 농구를 시작했어요. 방과 후 활동을 같이 하던 친구들과 팀을 꾸려 농구 대회에 나갔어요. 그 대회에서 SK 유소년 관장님의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죠. “너가 열심히 수비하는 모습을 보고 데려왔다”고 말씀하셨어요. 제 장점이 스피드라, 속공과 수비에서 활발하게 뛰어다녔거든요.

SK 유소년 팀의 스타일은 어떤가요?
자유로운 분위기예요. 코치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라”고 독려해주시는 편이에요. 앨리웁 플레이를 해도 칭찬을 해주세요.

플레이 스타일은 어떤 편인가요?
이타적인 농구를 해요. 속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요. 원래는 패스 위주로 경기했지만, 요즘에는 직접 파고 들어서 레이업하는 것도 즐겨요. 돌파하다 멈춰서 미드-레인지 점퍼로 득점하는 것도 재밌어요. 직접 공격하는 비중도 늘었어요.
하지만 혼자 하는 것보다, 친구들과 함께 해야 재밌더라고요. 다 같이 득점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원해요. 코트 위의 다섯 명 모두 행복한 농구가 좋아요.

스스로 생각하는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은 넓은 시야와 반 박자 빠른 레이업이에요. 짝발 레이업을 자주 시도해요. 또, 스킬 트레이닝 때 배운 다양한 레이업 기술을 열심히 갈고 닦고 있어요. 실전에서도 활용하고요. 단점은 3점슛과 몸싸움이 약해요. 키는 179cm지만 몸무게가 56kg 정도 밖에 안 되거든요.
 

이번 시즌을 보낸 소감은 어떤가요?
2022 횡성한우배 유소년 농구클럽 최강전 중학교 1학년부에 강남 SK 소속으로 나가 우승했어요. 좋은 활약을 해서 MVP도 받았어요. 떨지 않고 좋은 경기를 했어요. 특히, 결승전 3쿼터 막판에 상대 선수의 공을 스틸한 게, 팀원의 버저비터로 연결된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개인적으로는 작년보다 적극적으로 공격했어요. 수비도 많이 성장했어요. 내년에는 다양한 패스를 하고 싶어요. 속공 때 베이스볼 패스나 돌파 후 킥 아웃 패스를 해보고 싶어요.

롤 모델이나 좋아하는 선수가 있나요?
김선형 선수가 롤 모델이에요. 속공 때 보여주는 화려한 플레이와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을 배우고 싶어요.
김선형 선수를 보러 경기장에도 3번 정도 갔어요. 김선형 선수 영상은 매일 보고 있고요. SK의 에이스로 책임감을 보이는 게 멋있어요. 강심장의 면모를 보여주더라고요. 카이리 어빙도 좋아요. 화려한 드리블과 레이업 때 스핀을 주는 게 멋있어요.

송현석 선수에게 농구란 무엇인가요?
가장 좋아하는 운동이에요. 듣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열정이 불타올라요. 성인이 될 때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운동이에요.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농구 선수를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학업에 먼저 신경을 쓰되, 농구도 열심히 할 거예요. 농구를 잘하는 멋진 대학생이 되고 싶어요.
좋은 대학교에 가서 PD가 되고 싶어요. 나영석 PD님의 예능을 보면서 PD를 꿈꾸게 됐거든요. 스포츠 예능도 한 번 찍어보고 싶어요.

 

일러스트 = 정승환 작가

사진 =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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