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앱에서 은행·주식 잔고까지 한눈에 보세요

신찬옥 기자(okchan@mk.co.kr) 2022. 12. 2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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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첫 ‘오픈뱅킹’ 시동
카드·선불충전금 정보조회
간편송금까지 확대할 예정
마이데이터 서비스와 연계
고객맞춤형 서비스 제공도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사옥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로 자사 앱에서 은행, 증권사의 계좌 잔액과 거래내역을 확인 할 수 있는 ‘오픈뱅킹’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에서 여러 금융기관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2019년 핀테크사에 먼저 개방된 이후 증권사와 상호금융사, 저축은행, 카드사 등으로 확대됐다. 현재는 은행을 포함해 총 120여 개 금융사와 핀테크사가 참여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에 은행이나 증권계좌 잔액 조회를 선보였고, 내년 상반기 중 카드와 선불충전금 정보 조회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계좌간 간편 송금 등 오픈뱅킹을 활용한 계좌이체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가능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오픈뱅킹 계좌이체 서비스까지 제공될 경우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이 교보생명 앱에서 금융 전 영역의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이 오픈뱅킹에 참여하면서 고객들은 다른 은행이나 증권, 핀테크 앱에서도 본인이 가입한 보험정보를 조회할 수 있다. 향후 더 많은 보험사가 오픈뱅킹에 참여할 경우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금융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오픈파이낸스’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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