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하동군수 출마 경력 전 도의원 정책보좌관 채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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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녕군이 연말 정기인사를 하면서 지역에 연고가 없는 전직 경남도의원을 5급 상당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춘석 전 창녕군의원 등 지역민들은 A 씨가 김부영 창녕군수와 같이 2010∼2014년 사이 같은 당(새누리당) 소속으로 하동군 지역구 경남도의원을 한 차례 지냈고, 지난 6·1 지방선거 때 김 군수를 도운 후 창녕군수직 인수위에 참여하는 등 군수와의 친분 외에는 창녕군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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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녕군이 연말 정기인사를 하면서 지역에 연고가 없는 전직 경남도의원을 5급 상당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녕군은 지난 27일 정기인사를 했다.
이때 전 경남도의원 A 씨를 5급 상당 임기 1년 지방전문임기제 공무원인 정책보좌관으로 신규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는 하동군 출신 경남도의원으로 2014년 하동군수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인사가 알려진 뒤 창녕군에도 인재가 많은데 굳이 다른 지역 출신을 뽑아 쓸 필요가 있냐는 지역민 의견이 나온다.
김춘석 전 창녕군의원 등 지역민들은 A 씨가 김부영 창녕군수와 같이 2010∼2014년 사이 같은 당(새누리당) 소속으로 하동군 지역구 경남도의원을 한 차례 지냈고, 지난 6·1 지방선거 때 김 군수를 도운 후 창녕군수직 인수위에 참여하는 등 군수와의 친분 외에는 창녕군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창녕군은 김 군수 취임 후 조직개편을 하면서 정책보좌관 직을 처음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남도의원 출신인 A씨가 김부영 군수 공약인 '예산 1조원' 실현 등 공약 이행, 국도비 확보, 정책결정 보좌에 적임자여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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