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2월 러시아산 우랄원유 수입 사상 최대..."절반 훨씬 상회"

이재준 기자 2022. 12. 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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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서방의 유가 상한제 실시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우랄유를 12월 들어 수출 물량의 절반을 훨씬 넘게 수입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조사 전문 리피니티브의 자료 등을 인용해 인도의 러시아산 우랄유 수입이 12월에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방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설정하고 유럽연합(EU)도 금수조치를 발동하면서 발트해를 통해 수출하는 우랄유 물량은 12월에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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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라트=AP/뉴시스] 지난 17일 인도 구자라트주에 있는 원유 정제공장이 활발히가동되고 있다. 2022.06.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인도가 서방의 유가 상한제 실시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러시아산 우랄유를 12월 들어 수출 물량의 절반을 훨씬 넘게 수입했다고 마켓워치 등이 29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조사 전문 리피니티브의 자료 등을 인용해 인도의 러시아산 우랄유 수입이 12월에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26일까지 우랄유의 아시아 시장 선적분은 350만t에 달했으며 이중 240만t이 인도행이다. 우랄유의 아시아 수출 비율은 전체 가운데 4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최대 250만t의 수출 우랄유는 최종 목적지가 확실하지는 않지만 인도 정유공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원유 거래업자는 추정했다.

이로써 12월 인도로 수출한 우랄유 비율은 이제껏 최대이던 11월 53%를 크게 능가할 것으로 매체는 예상했다.

서방국이 러시아산 원유에 가격 상한제를 설정하고 유럽연합(EU)도 금수조치를 발동하면서 발트해를 통해 수출하는 우랄유 물량은 12월에 최대 20%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리피니티브는 12월 우랄유의 EU 시정 선적분의 비율은 11월 25%에서 10% 정도로 대폭 떨어진다고 보았다.

EU 금수조치가 지난 5일 발령한 이래 회원국 가운데 블가리아만이 유일하게 해상운송을 통한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고 있다.

서방이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로 정한 우랄유는 28일(현지시간) 배럴당 56달러를 기록했다.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전날보다 0.03달러 0.04% 떨어진 배럴당 79.53 달러과 비교하면 23달러 이상 싸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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