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문화·여가활동 회복세…고연령·저소득층은 더뎌

임종윤 기자 2022. 12. 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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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이 완화하며 국민의 문화와 여가 활동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2년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문화예술행사 직접 관람률'은 58.1%로 지난해 대비 24.5%포인트 상승했는 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1.8%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2019~2022년 연령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문화체육관광부 제공=연합뉴스)]

다만, 고연령층과 저소득층에서 문화 활동 회복 정도가 다른 계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 70세 이상 고연령층 관람률은 14.8%로 지난해보다 9.2%포인트 상승한 반면, 20대 저연령층 관람률은 90.6%로 26.8%포인트 상승해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 월 가구소득 600만 원 이상인 고소득층 관람률이 24.7%포인트 상승한 데 반해 월 가구소득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 관람률은 2.7%포인트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분야별 관람률은 영화가 52.2%로 가장 높았는 데 지난해 대비 21.7%포인트 상승해 2020년 관람률(56.4%)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9~2022년 가구소득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문화체육관광부 제공=연합뉴스)]

함께 실시된 '2022년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여가활동을 혼자 하는 비율은 63.6%에서 51.8%로 11.8%포인트 하락했고 반면 가족과 함께하는 비율은 28.8%에서 33.5%로, 친구와 함께하는 비율은 6.5%에서 12.4%로 각각 상승했습니다.

여가지출비용은 월평균 17만6천 원으로 지난해 대비 2만7천 원 증가했는 데 여가활동 회복과 소비자물가 상승이 함께 작용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문체부는 설명했습니다.

전반적인 여가생활 만족도는 56.6%로 지난해 대비 6.9%포인트 상승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56.5%)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별도로 진행한 '근로자휴가조사'에서는 연차 휴가를 사용한 비율(소진율)이 2021년 76.1%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했고 5일 이상 장기휴가 사용 경험률은 9.5%로, 2019년 18.2%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휴식을 위한 연차휴가 사용 비율은 전년도 38.7%에서 30.9%로 하락했지만, 여행 및 여가활동을 위한 연차 사용 비율은 31.2%에서 45.2%로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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