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최우수기사 선정된 신진서…"2022년 점수는 8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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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사상을 받은 신진서 9단이 올해 자신에게 80점을 부여했다.
신진서 9단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22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MVP)을 수상했다.
이날 신 9단은 최우수기사상과 함께 남자 다승, 승률, 연승상까지 차지하며 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신진서 9단은 여유를 보이며 2023년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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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 최우수기사상을 받은 신진서 9단이 올해 자신에게 80점을 부여했다.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남았다는 자평이다.
신진서 9단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22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MVP)을 수상했다.
이날 신 9단은 최우수기사상과 함께 남자 다승, 승률, 연승상까지 차지하며 4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기분 좋은 날이지만 신 9단은 기쁨보다 아쉬움을 먼저 나타냈다.
그는 "올 한해를 돌아보면 좋았던 순간도 있지만 아쉬웠던 상황도 많았다"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만 연말에 중요한 세계대회에서 연달아 패배해 아쉬움이 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충분히 100점을 줄만했는데 마지막에 점수가 많이 깎여서 80점을 줄 수 있겠다. 내년에는 올해 부족했던 20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신 9단의 기세는 무서웠다. 지난 2월 국제 메이저대회인 LG배에서 정상에 오른 뒤 한국 대표팀의 주장으로 참가한 농심배에서는 4연승을 기록, 2연패를 견인했다.
이후 국내 기전인 쏘파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용성전, 국산맥배, GS칼텍스배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독보적인 기량을 입증했다. 이어 지난 11월에는 삼성화재배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에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신진서 9단은 지난달 열린 LG배 준결승전에서 양딩신 9단(중국)에 패했고, 지난 21일에는 리쉬안하오 9단(중국)에게 춘란배 준결승전에서 졌다.
신 9단은 "2023년에 국제 대회 결승전을 치르지 못한다는 게 아쉽다. 사실 양딩신 9단을 상대로 최근 5연승을 기록했지만 중간 중간 패할 뻔한 경기가 많았다. 강한 상대를 맞이해 내가 준비를 제대로 못했다"며 스스로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신진서 9단은 여유를 보이며 2023년을 바라봤다. 신 9단은 "올해 중반까지 좋은 분위기였을 때는 '적수가 없는게 아닌가'라고 생각도 했었다"면서 농담을 한 뒤 "대국을 치르다보니 전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막판에 당한 패배로 내년에 더 잘해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끝으로 신 9단은 "2023년에는 더 강력한 상대들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더 많이 준비하고 열심히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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