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회 휩쓴 ‘챔피언들의 리그’ 온다…여자핸드볼 다음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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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개 구단의 우승 레이스가 돌아온다.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가 내년 1월5일 막을 올린다.
지난 11월 개막한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 리그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탓에 일정이 밀렸다.
여자부 리그는 3라운드로 구성되며 팀당 정규리그 21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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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꼴찌만 하지 말자’였는데 단장님이 목표는 우승이라고 해서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이재서 컬러풀대구 감독)
여덟 개 구단의 우승 레이스가 돌아온다. 2022∼202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가 내년 1월5일 막을 올린다. 지난 11월 개막한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 리그는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탓에 일정이 밀렸다. ‘디펜딩 챔피언’ 삼척시청부터 최하위 탈출이 절실한 대구까지 여덟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각오를 전했다.
감독들은 새 시즌을 광주도시공사와 에스케이(SK)슈가글라이더즈의 양강구도로 전망했다. 우승후보를 묻는 말에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 문필희 인천광역시청 감독, 김현창 경남개발공사 감독이 광주·에스케이를 함께 꼽았고, 이계청 삼척 감독과 김경진 에스케이 감독은 광주를, 오세일 광주 감독과 정연호 서울시청 감독은 에스케이를 거론했다. 두 팀은 중복 포함 여섯 표씩을 얻었다.
여기에 이재서 대구 감독은 부산을 얹어 3파전까지 내다봤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프리시즌 일본으로 전지훈련을 다녀온 부산의 강재원 감독은 “일본 소니 팀(소니 블루사쿠야)으로 9일간 훈련을 다녀왔다. 일본은 전체적으로 빠른 팀이라 체력 등 여러 가지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고 왔다. 아까 우승후보에서 이름이 전혀 거론되지 않았는데 다들 긴장들 하셔야 할 것”이라고 호응했다.
올 시즌 여자핸드볼은 지각변동이 컸다. 김온아(34)는 인천에서 삼척으로, 이효진(28)은 삼척에서 인천으로 팀을 맞바꿨다. 국가대표 센터백들의 이동이다. 에스케이는 대표팀 출신 베테랑 레프트백 심해인(35)과 2019년 리그 득점왕 출신 송지은(26)을 영입했다. 부산은 일본 리그를 뛰던 이미경(31)이 복귀했다. 이미경은 “재작년에 저 있을 때는 리그 1등이었는데 다시 저 쪽(1위)으로 가보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여름 김진순 감독의 지도 아래 북마케도니아에서 여자청소년(18살 이하)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 정상을 제패한 루키들이 실업 무대에 데뷔한다. 대회 최우수선수 출신 김민서(18)는 삼척, 베스트7에 뽑혔던 이혜원(18)과 차서연(18)은 각각 대구와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성인대표팀 역시 지난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 6연패(통산 16번째 우승)를 일궜다. ‘챔피언들의 리그’인 셈이다.
여자부 리그는 3라운드로 구성되며 팀당 정규리그 21경기를 치른다. 이후에는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지는 포스트시즌을 통해 왕좌의 주인을 가린다. 올 시즌부터는 챔피언결정전을 기존 2연전에서 3전2선승제로 바꿨다. 또한 처음으로 일부 좌석을 유료화해 전 경기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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