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당협위원장 공모 탈락에 “친윤 아니면 다 나가라는 거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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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탈락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친윤'이 아니면 다 나가라는 것인가"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어 허 의원은 "그리고 지방선거 후 바로 장안동으로 집을 옮기고 '동대문을'에서 사실상 당협위원장 역할을 하며 당원과 주민들을 8개월간 만나며 최고위 의결만 기다려왔다"며 "심지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내정된 조직위원장도 모두 다시 하라고 해서 당인으로서 모두 따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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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 서울 동대문을 당협 조직위원장 공모에서 탈락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29일 "'친윤'이 아니면 다 나가라는 것인가"라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9일 42개 지역 사고당원협의회(당협) 조직위원장을 발표했다. 이준석 대표 체제에서 서울 동대문을 조직위원장에 내정된 허 의원은 탈락하고 김경진 전 의원이 내정됐다.
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활동 3년간 재보궐, 대선, 지선까지 3번의 선거가 있었고 저는 늘 최전방에서 민주당에 맞서 국민과 당의 승리를 위해 싸웠다"며 "지방선거때 다들 쉽지 않다고 했던 동대문구청장 선거에서 구청장 후보, 기초·광역 의원 후보자들과 동대문 곳곳을 함께 누비며 호흡을 맞춰 12년 만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허 의원은 "그리고 지방선거 후 바로 장안동으로 집을 옮기고 '동대문을'에서 사실상 당협위원장 역할을 하며 당원과 주민들을 8개월간 만나며 최고위 의결만 기다려왔다"며 "심지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내정된 조직위원장도 모두 다시 하라고 해서 당인으로서 모두 따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조직위원장으로 임명되지 않았다"고 했다.
허 의원은 "저는 친윤도 아니고, 검사 출신도 아니다. 친윤이고 검사 출신이면 노력하지 않아도 되고 이리저리 당협 쇼핑도 할 수 있는 당의 현실이 부럽기보다는 부끄럽다"며 "인지도와 경쟁력, 동대문 구민과 동대문 당원이 아니라 친윤만 아는 인지도와 경쟁력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허 의원은 "즉시 국민에게 다시 돌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를 맞고 다음 총선에서 다시금 쓰라린 패배를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드릴수록 단단해지는 강철처럼, 밟힐수록 영글어지는 보리밭처럼, 저는 절대 꺾이는 일은 없다. 그럴 것이라면 시작도 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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