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이민정 "눈 깜짝할 새 10년 지나, 영화 갈망 컸다"
영화 '스위치(마대윤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이민정은 2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로 만나는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는 말에 "눈 깜짝 하니까 10년이 지났다. 찍을 땐 3년 전이었는데 팬데믹 여파로 진짜 11년 만이 됐다"고 운을 뗐다.
이민정은 "긴장보다 설레는 마음이 크다. 특히 오랜만에 인사를, 그것도 영화로 한다는 것이 더 뜻 깊은 것 같다"며 "'스위치'는 촬영도 너무 즐겁게 했다. 대본 이외에 서로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감독님도 잘 받아 주셔서 열린 마음이 작품에도 녹아들지 않았나 싶다. 합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오랜 시간이 걸린 이유가 있냐"는 질문에 "영화에 대한 갈망은 계속 있었고, 시나리오도 많이 받았는데 영화가 좀 더 신중한 것 같기는 하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한 작품으로 남기 때문에 '좋은 것들이 나에게 컬렉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에 쉽게 결정을 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봉까지 예상보다 더 기다리긴 했지만 더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 이런 영화는 가족, 친구랑 같이 봐야 더 재미있는데 작년, 재작년에 개봉했으면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서. 함께 할 수 있을 때가 더 좋지 않나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1000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로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내달 4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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