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1주째 내리막길…중구·도봉·노원 '급락'

김도엽 기자 2022. 12. 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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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우려와 고금리에 따른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31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서울은 변동률 -0.74%로 집계되며 31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마지막 주부터 하락하고 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92%로 지난주(-0.9%)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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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12월4주 아파트 및 주택가격 동향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0.76%…전세 -0.92%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룔(한국부동산원 제공)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집값 하락 우려와 고금리에 따른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등 영향으로 서울 아파트값이 31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조사에서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76%를 기록해 지난주(-0.73%) 대비 낙폭을 키웠다.

서울은 변동률 -0.74%로 집계되며 31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난주 -0.72%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마지막 주부터 하락하고 있다.

강북권과 강남권의 변동률은 각각 -0.96%와 -0.55%다. 강북권 14개구에서는 중구, 도봉구, 노원구, 마포구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중구(-1.24%), 도봉구(-1.21%), 노원구(-1.20%), 마포구(-1.09%) 순으로 떨어졌다.

강남권 11개구는 동작구(-0.73%), 영등포구(-0.72%), 관악구(-0.6%), 강서구(-0.6%)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경기는 각각 -1.18%, -0.99%로 조사됐다. 인천은 연수구(-1.69%), 서구(-1.3%), 남동구(-1.26%), 계양구(-1.21%)에서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는 이천(-2.48%), 양주(-1.99%), 성남 수정구(-1.87%), 광명(-1.69%)에서 내렸다.

수도권 변동률은 지난주(-0.91%) 대비 하락폭을 키운 -0.93%로 집계됐다.

지방도 -0.59%를 기록하며 지난주(-0.55%)보다 낙폭이 커졌다.

특히 세종(-1.68%)은 거래심리 위축 및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 밖에 대구(-0.87%), 대전(-0.74%), 경남(-0.87%) 등에서 하락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룔(한국부동산원 제공)

이번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92%로 지난주(-0.9%) 대비 하락폭이 커졌다.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1.24%, -1.22%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키웠다.

서울은 금리인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세매물 적체상황이 심화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임차인 우위시장이 형성되고 낙폭이 큰 급매거래가 추가 하락으로 이어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지역별로 큰 폭으로 하락한 지역이 많았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1.57%), 서대문구(-1.54%), 중구(-1.53%), 은평구(-1.44%), 노원구(-1.41%)에서 하락폭 확대가 지속됐다.

강남권에서는 관악구(-1.46%) 금천구(-1.4%), 양천구(-1.32%), 서초구(-1.29%), 송파구(-1.29%)가 떨어졌다.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시도별로 세종(-1.72%), 인천(-1.28%), 경기(-1.25%), 서울(-1.22%), 대구(-1.07%), 부산(-0.77%), 경남(-0.68%), 대전(-0.67%), 울산(-0.67%) 순으로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다.

d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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