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도봉 이어 마포·은평까지… 서울 곳곳서 아파트 매매가격 1%대 하락

최온정 기자 2022. 12. 29.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집값 하락세가 서울 전역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 노원·도봉 등 동북권에서 나타났던 1%대 낙폭이 마포와 은평를 주축으로 하는 서북권으로 번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동안 0.74% 하락했다.

이 중 도봉과 노원, 성북은 지난 주에도 각각 -1.26%, -1.20%, -1.03% 등 1% 넘게 하락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구·성북도 1%대 하락

집값 하락세가 서울 전역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 노원·도봉 등 동북권에서 나타났던 1%대 낙폭이 마포와 은평를 주축으로 하는 서북권으로 번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동안 0.74% 하락했다. 지난 주(-0.72%)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8주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도심의 모습./뉴스1

구(區)별로는 ‘영끌 매수’가 몰렸던 중구(-1.24%), 도봉(-1.21%), 노원(-1.20%), 마포(-1.09%), 성북(-1.06%), 은평(-1.01%) 등이 1%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이 중 도봉과 노원, 성북은 지난 주에도 각각 -1.26%, -1.20%, -1.03% 등 1% 넘게 하락한 바 있다.

나머지 지역 중에서는 서대문(-0.94%), 강북(-0.93%), 용산(-0.92%)의 하락폭이 1%대에 육박했다. 지난 주 아파트값이 0.96% 하락했던 강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주(서대문 -0.86%, 용산 -0.65%) 대비 내림폭이 커졌다.

다만 강남4구는 하락폭이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0.44%)은 일주일 전과 하락폭이 같았고 송파(-0.49%), 강동(-0.57%)은 하락폭이 각각 0.26%포인트, 0.07%포인트 축소됐다. 서초(-0.55%)는 0.28%포인트 확대됐다.

인천과 경기의 낙폭도 커졌다. 지난주 1.12% 하락했던 인천 아파트값은 이번 주 1.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낙폭은 0.96%에서 0.99%로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93% 떨어지면서 일주일 전보다 하락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전세시장은 하락세가 더 거세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22% 떨어지면서 낙폭이 전 주 대비 0.09%포인트 확대됐다. 인천(-1.28%)과 경기(-1.25%)도 1%대 하락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전역의 전세가격은 1.24% 내려갔다. 경기 양주시(-2.27%), 구리시(-2.00%) 등은 일주일 만에 2%에 육박하는 낙폭을 보였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