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도봉 이어 마포·은평까지… 서울 곳곳서 아파트 매매가격 1%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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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세가 서울 전역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 노원·도봉 등 동북권에서 나타났던 1%대 낙폭이 마포와 은평를 주축으로 하는 서북권으로 번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동안 0.74% 하락했다.
이 중 도봉과 노원, 성북은 지난 주에도 각각 -1.26%, -1.20%, -1.03% 등 1% 넘게 하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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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세가 서울 전역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지난주 노원·도봉 등 동북권에서 나타났던 1%대 낙폭이 마포와 은평를 주축으로 하는 서북권으로 번지고 있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일주일 동안 0.74% 하락했다. 지난 주(-0.72%)보다 낙폭이 커지면서 8주 연속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구(區)별로는 ‘영끌 매수’가 몰렸던 중구(-1.24%), 도봉(-1.21%), 노원(-1.20%), 마포(-1.09%), 성북(-1.06%), 은평(-1.01%) 등이 1%가 넘는 낙폭을 보였다. 이 중 도봉과 노원, 성북은 지난 주에도 각각 -1.26%, -1.20%, -1.03% 등 1% 넘게 하락한 바 있다.
나머지 지역 중에서는 서대문(-0.94%), 강북(-0.93%), 용산(-0.92%)의 하락폭이 1%대에 육박했다. 지난 주 아파트값이 0.96% 하락했던 강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전주(서대문 -0.86%, 용산 -0.65%) 대비 내림폭이 커졌다.
다만 강남4구는 하락폭이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강남(-0.44%)은 일주일 전과 하락폭이 같았고 송파(-0.49%), 강동(-0.57%)은 하락폭이 각각 0.26%포인트, 0.07%포인트 축소됐다. 서초(-0.55%)는 0.28%포인트 확대됐다.
인천과 경기의 낙폭도 커졌다. 지난주 1.12% 하락했던 인천 아파트값은 이번 주 1.1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도의 낙폭은 0.96%에서 0.99%로 확대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0.93% 떨어지면서 일주일 전보다 하락폭이 0.02%포인트 커졌다.
전세시장은 하락세가 더 거세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1.22% 떨어지면서 낙폭이 전 주 대비 0.09%포인트 확대됐다. 인천(-1.28%)과 경기(-1.25%)도 1%대 하락을 기록하면서 수도권 전역의 전세가격은 1.24% 내려갔다. 경기 양주시(-2.27%), 구리시(-2.00%) 등은 일주일 만에 2%에 육박하는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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