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벤처 매출·고용 모두 증가…"민간주도 제도 개편으로 질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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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처기업 총 매출과 고용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벤처기업 총 매출은 223조원, 전년 대비 16조원 증가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제도 개편 결과로 전체 벤처기업 수는 감소했으나 매출액, 고용인원 등 경영성과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선별됐다"면서 "향후 민간 주도 벤처투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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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벤처기업 총 매출과 고용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벤처기업 수는 줄었지만 경영성과는 크게 개선됐다. 민간 주도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에 따른 벤처기업군의 질적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2022년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2021년 말 기준 벤처기업 3만7686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직전 연도 조사 대상인 3만9101개사에서 약 1500개사가 줄었다.
전체 기업 수는 줄었지만 신규 고용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벤처기업 총 종사자 수는 83만4627명으로 2020년 말 기준 3만9000여개 벤처기업이 고용한 81만7297명보다도 2.1%가 증가했다. 이는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2만명보다도 약 11만명 많은 숫자다.
신규 고용도 1만7330명을 창출했다. 기업당 평균 종사자 수는 22.1명으로 전년 대비 5.7%가 늘었다.
매출도 늘었다. 지난해 벤처기업 총 매출은 223조원, 전년 대비 16조원 증가했다. 벤처기업군 총 매출은 재계 기준으로 2위로 2010년부터 줄곧 동일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59억1900만원으로 전년도 평균인 52억9100만원보다 11.9% 증가했다.
총 영업이익은 9조9100억원, 총 당기순이익은 6조4600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52.1%, 104.1% 증가했다.
벤처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3.2%를 기록했다. 대기업의 1.9배, 중견기업의 3.2배, 중소기업의 4.6배 수준이다. 다만 지난해 연구개발비율인 4.4%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민간전문가 중심 벤처기업확인위원회 도입이 벤처기업군 경영성과 변화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2월부터 벤처기업 확인 기준에서 보증·대출 유형을 제외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제도 개편 결과로 전체 벤처기업 수는 감소했으나 매출액, 고용인원 등 경영성과 측면에서 우수한 기업이 벤처기업으로 선별됐다”면서 “향후 민간 주도 벤처투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등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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