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보고 토할 뻔"… 다르빗슈·오타니 안은 노장의 '중압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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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팀을 이끄는 중압감을 밝혔다.
야구 강국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일본은 이번 대회에 메이저리거들도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스즈키 세이야(컵스) 등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29일 구리야마 감독의 신년 특집 인터뷰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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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이 팀을 이끄는 중압감을 밝혔다.
일본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4년 만의 우승 탈환을 노린다. 일본은 초대 대회였던 2006년에 이어 2009년 2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2013년, 2017년 대회에서 2회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3위에 머물렀다.
야구 강국의 명예회복을 노리는 일본은 이번 대회에 메이저리거들도 참가할 수 있게 되면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스즈키 세이야(컵스) 등이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거들로 '드림팀'을 꾸리는 미국과 함께 우승이 유력한 전력이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29일 구리야마 감독의 신년 특집 인터뷰를 실었다. 구리야마 감독은 "뉴스를 보면 많은 선수들이 WBC 의욕을 말하고 있다. 반가움, 고마움을 느끼면서도 어떤 의도로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일지 느껴야 한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이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나와준다는 것은 '일본이 이기겠다'는 메시지인 것 같아 대단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특히 다르빗슈는 계속 진화하고 있고 투수진의 기둥으로서 승패 이상의 영향을 기대한다. 오타니, 스즈키의 효과를 젊은 선수들에게 전해주고 싶어 (출장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책임감이 날이 갈수록 커진다. 월드컵을 보면서 속상하기도 하고 토할 것 같기도 했다. 중압감이 커졌다. 어찌됐든 좋은 선수들이 한꺼번에 모인다는 건 정말 큰일이다. 선수들은 단순하게 즐겨줬으면 한다"고 대표팀을 맡는 감독의 부담감과 책임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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