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에 축하·파티용품 수입 ‘역대 최대’

정석우 기자 2022. 12. 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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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코로나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크리스마스 인공 트리, 파티용 풍선 등 축하·파티 용품 수입액이 1년 전보다 32% 가까이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11월 축하·파티용품 수입액은 6천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31.7% 증가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1~12월 연간 수입 규모(5600만달러)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11월 수입액(3600만달러)의 1.8배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모임 등이 위축됐다가, 올해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관련 용품 수요도 늘었다는 게 관세청 설명이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크리스마스를 앞둔 올해 1~11월 크리스마스용품 수입액은 37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5.9% 증가했다. 형광막대, 마술 도구, 파티용 모자·풍선 등 각종 축제 용품 수입액은 2700만달러로 61.2%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축하·파티용품이 1년 전보다 27.1% 증가한 6000만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94%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300만달러), 독일(3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문구점에서 시민이 파티 용품 등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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