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총영사, ‘폭설 고립’ 한국 관광객 도운 미국인 부부에 감사 전화
김유진 기자 2022. 12. 29. 13:57
김의환 주뉴욕 총영사는 28일(현지시간) 뉴욕주 윌리엄스빌에서 폭설로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을 집으로 초대해 환대한 미국인 알렉산더 캠파냐씨(40)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뉴욕총영사관에 따르면 김 총영사는 통화에서 “캠파냐 부부의 친절과 환대 덕분에 낯선 곳에서 재난을 당한 한국인 관광객들이 따뜻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데 깊은 사의를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 9명은 지난 23일 승합차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로 향하던 중 뉴욕주에서 눈 속에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 일행 중 한 명이 삽을 빌리려고 인근 집의 문을 두드리자 캠파냐 부부는 선뜻 관광객들을 집으로 맞아들여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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