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2023년 원장 지속 미래전략기획단 출범…해외사무소 설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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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2023년 미래전략기획단을 출범시켜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꾀한다.
미래전략기획단은 △국기원 및 태권도 관련 제도 정비 △제2국기원 건립 추진 △국제적 위상 강화 △태권도인 권익 향상 △태권도 산업 활성화라는 5대 추진 전략의 실천을 위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안고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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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2023년 미래전략기획단을 출범시켜 태권도의 국제적 위상 강화를 꾀한다.
국기원은 28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임시이사회는 이동섭 원장이 공석인 이사장을 대신해 직무대행으로 진행했다.
이사회 결과에 따르면 2023년도 국기원의 수입은 총 262억여원(일반회계 164억여원, 특별회계 98억여원)이다.
새해 주력 사업으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원장 직속의 미래전략기획단 발족이다.
미래전략기획단은 △국기원 및 태권도 관련 제도 정비 △제2국기원 건립 추진 △국제적 위상 강화 △태권도인 권익 향상 △태권도 산업 활성화라는 5대 추진 전략의 실천을 위해 2억5000만원의 예산을 안고 출범한다.
아울러 해외사무소 등도 확대한다. 국기원은 2023년까지 총 200여 개국의 해외지원, 지부 사무소 설립에 주력하고 국가협회 관계자, 사범들을 대상으로 정책설명회 및 업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설명회는 사업의 극대화를 위해 해외 연수교육, 시범단 파견과 연계하기로 했다. 시범단파견은 60개국 60명(현재 54개국 54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기존에 기획전략국에 속해있던 홍보팀은 원장 직속의 홍보실로 격상해 국내외 홍보업무를 강화한다. 2004년 1월, 31호를 마지막으로 중단됐던 계간지도 다시 발행한다.
총 2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심사시스템 구축을 위한 설계 컨설팅도 시작한다. 연구사업의 경우 △태권도역사·철학 △기술(용어 및 기본동작, 품새, 겨루기), 격파(시범) 등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기초 연구를 진행한다.
이외에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국기원 태권도연구' 발간 및 태권도 통계조사와 학술행사도 하기로 했다.
세계태권도연수원(WTA)은 5개 대륙에서 약 8회에 걸쳐 자격 연수를 확대 시행하고 태권도 기술의 표준화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한 기술세미나를 연 10회 추진할 방침이다. 연수 관련 예산은 총 7억4000여만원이다.
WTA는 신규 교육과정 개발 및 전략을 수립하고 태권도 호신술 지침서, WTA 교육백서 등도 편찬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부터 개최하지 못한 '세계태권도한마당', '자랑스러운 태권도인 상' 시상식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올해보다 2배 증액된 총 1억300만원의 예산을 편성, 동영상 제작과 남북 공동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한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2023년은 국기원 반세기를 여는 원년으로 세계태권도본부인 국기원이 웅비하고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기 태권도의 발전을 위한 이사회의 노고와 충언을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는 오경태 회계사를 회계감사로 선임했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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