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당, 이재명·김경수 저격한 홍 시장에 "목후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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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경냠도지사를 저격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목후이관'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 "대구시장의 중앙정치 평론이 도를 넘었다. 수오지심을 말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보기 바란다"고 발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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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와 김경수 전 경냠도지사를 저격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목후이관'이라고 독설을 날렸다.
목후이관(沐猴而冠)은 목욕한 원숭이가 관을 썼다는 뜻으로, 겉은 그럴듯하지만 행실이 사람답지 못하다는 의미로 쓰인다.
29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논평을 내 "대구시장의 중앙정치 평론이 도를 넘었다. 수오지심을 말하기 전에 본인부터 돌아보기 바란다"고 발끈했다.
대구시당은 "보도에 따르면 (홍 시장은) 15대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2400만 원의 불법 자금을 줘 당선 무효가 됐다"며 "검사 기개가 남아 있어야 할 정치 초년생이 돈질을 해서 부정 선거로 의원직을 박탈당한 것이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이어 "나아가 2018년에는 미등록 여론조사를 발표해 과태료 2천만 원을 확정받고도 '돈 없으니 잡아가라'며 '배째라' 식으로 일관했다"면서 "가히 목후이관이라 하겠다. 누가 누굴 품평하느냐"고 비꼬았다.
앞서 28일 홍준표 시장은 자기 페이스북에 "요즘은 범죄로 감옥 갔다오면 파렴치범도 민주화 운동을 한 인사로 행세한다. 곧 감옥가야 할 사람이 사면받은 사람을 비판하기도 한다"면서 "수오지심(羞惡之心)이 사라진 뻔뻔함이 판치는 사회가 되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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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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