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흑산공항 건립 초읽기…국립공원해제 절차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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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흑산도 소형공항 건립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안군은 공항 건설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공항 부지의 국립공원 해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행정절차를 마치고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흑산공항 부지의 국립공원 해제 안건은 다음 달 말 예정된 내년 첫 회의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군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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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 소형공항 건립 사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안군은 공항 건설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공항 부지의 국립공원 해제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으며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행정절차를 마치고 첫 삽을 뜰 것으로 예상된다고 29일 밝혔다.
흑산공항은 지난 2011년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고시 이후 11년째 공항 건설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흑산공항 부지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8배 넓은 대체 부지를 공원으로 편입하기로 결정됐지만, 정부 부처 간 협의가 지지부진했다.
그러나 두 차례 연기 끝에 지난 16일 관련 내용이 산림청의 중앙산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행정 절차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최종 승인을 하는 국립공원위원회에 안건을 올리기 위해서는 해양수산부의 의견만 받으면 되는데 이미 흑산공항 건은 논의를 마쳤다"면서 "다만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내 다른 지역에 대한 협의가 남아있어 함께 모아 의견서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흑산공항 부지의 국립공원 해제 안건은 다음 달 말 예정된 내년 첫 회의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고 군은 전망했다.
환경부는 흑산공항 관련 협의를 마쳤으며 다음 달 회의 전까지 해수부의 회신이 오면 공원위원회에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공원위원회 통과가 되면 흑산공항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이행계획에도 포함된 흑산공항은 국비 1천833억원이 투입되며 흑산면 예리 산 11번지 일원에 1천200m(폭 30m) 규모로 건설된다.
예상 공사 기간은 3년으로 2026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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