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월 물가 상방압력 커질 우려…다음주 설 민생대책 발표”

박지혜 2022. 12. 2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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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새해엔 각종 제품 가격이 인상될 수 있고, 설 성수품 수요가 확대되는 등 물가 상방압력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며 다음주 중 설 민생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5차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주재하며 "기대 인플레이션이 올해 10월 이후 조금씩 낮아지면서 내년 물가 오름세는 올해보다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내년 1월에는 각종 제품 가격의 연초 가격 조정에 동절기 농축수산물 가격 오름세, 설 성수품 수요 등이 더해지면 물가 상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습니다.


방 차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소외계층의 어려움 또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며 "성수품 중심 물가 안정과 겨울철 취약계층 생계부담 경감을 목표로 설 민생안정대책을 준비해 다음 주(1월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시장 개혁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발표한 권고안을 토대로 현장의 개편 요구가 큰 임금체계·근로시간에 대해 정부 개혁안을 조속히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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