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 박효준, 애틀랜타에서도 방출대기…벌써 세 번째

김주희 기자 2022. 12. 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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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독한 겨울이다.

박효준(26)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도 방출대기 조처됐다.

애틀랜타는 화이트를 위해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면서 박효준을 제외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보스턴도 박효준에 방출대기 통보를 했고, 지난 17일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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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번 겨울 피츠버그, 보스턴에 이어 애틀랜타에서도 양도지명 조처

[레이클랜드=AP/뉴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이 23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의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컨 머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022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출전해 1회 1점 홈런을 치고 있다. 박효준은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022.03.24.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혹독한 겨울이다. 박효준(26)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도 방출대기 조처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외야수 엘리 화이트를 영입하면서 박효준을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리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화이트를 위해 40인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하면서 박효준을 제외했다.

40인 로스터에서 빠진 박효준은 일주일 내 원하는 팀이 나오면 이적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마이너리그 소속으로 이관되거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이번 겨울 벌써 세 번째 겪는 양도지명이다.

지난달 23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양도지명 조처된 박효준은 트레이드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합류했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보스턴도 박효준에 방출대기 통보를 했고, 지난 17일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이번에는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양도지명 설움을 당했다.

박효준은 야탑고에 재학중이던 2014년 7월 116만 달러를 받고 뉴욕 양키스와 계약, 미국으로 건너갔다.

마이너리그에서 긴 시간을 보내던 그는 지난해 7월17일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25번째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한 타석만 소화하고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간 박효준은 지난해 7월 말 트레이드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도 빅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메이저리그에서 23경기 타율 0.216, 2홈런 6타점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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