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방네]아이가 스마트폰 중독이라면…노원구, 디지털 디톡스 사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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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가 내년 청소년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노원구가 디지털 디톡스 사업을 실시하는 건 청소년들의 인터넷 사용시간이 과도하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 시행된 디지털 디톡스 사업을 통해 총 13개교 및 8개의 취약아동청소년 기관이 교육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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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 미디어 사용 시간 2019년 4시간→2022년 8시간 급증
사업 참여 신청 학교 대상으로 전문가와 함께 자가진단 및 중독치료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서울 노원구가 내년 청소년의 인터넷 및 스마트폰 과다 사용을 예방하기 위해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 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디지털 디톡스란 과도한 디지털 기기 사용자들이 이용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을 말한다.
노원구는 디지털 디톡스 사업에 참여할 학교를 오는 1월 31일까지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지역 내 초, 중, 고등학교 학생 및 청소년이다. 학교 및 청소년 기관 단위로 사전 신청을 받은 후 전문강사가 방문 교육을 진행해 중독 위험군에 있는 아이들을 조기에 발굴하는 것이 목표다. 교육에서는 자기조절력을 향상하고 건강한 디지털 활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뇌과학 기반 중독예방교육의 매뉴얼을 바탕으로 뇌의 구조 및 기능 이해를 통한 중독의 폐해 및 예방법을 제시한다.
교육이 끝나고 난 후 위험군으로 분류된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의 동의를 거쳐 단기 개입 프로그램을 연계한다. 4회차로 구성되는 단기 개입은 자신의 디지털 사용 행태와 사용량을 자각하는 것에서부터 건강한 대안을 탐색할 수 있도록 모든 과정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다.
이미 올해 시행된 디지털 디톡스 사업을 통해 총 13개교 및 8개의 취약아동청소년 기관이 교육을 수료했다. 그 결과 9.2%의 학생이 중독위험군으로 판명되었으며, 부모님의 동의하에 39명에게 단기개입 프로그램을 연계했다. 노원구는 내년에도 지역 내 3000여 명의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고위험군 단기 개입률을 35%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소년들의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기 개입과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2023년 새해를 맞아 각종 중독에서 벗어나 새 출발 하길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중독 예방 사업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송승현 (dindibu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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