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수급 조사단 "1월 태풍 '힌남노' 피해 설비 복구 완료...수급 차질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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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철강수급 조사단'이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여파에도 철강 수급에 큰 차질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내년 1월 모든 설비가 복구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수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17개 수해설비 가운데 15개가 연내 재가동을 완료했고 새해 1월에 모든 설비가 복구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수급차질 발생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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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철강수급 조사단'이 지난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침수 여파에도 철강 수급에 큰 차질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내년 1월 모든 설비가 복구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수급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민·관 합동 '철강수급 조사단'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최종결과를 보고받고 발표했다. 정부는 포항 수해 직후인 지난 9월 민동준 연세대 교수를 단장으로 하는 '철강수급 조사단'을 구성해 수해 복구 및 수급 점검 조사·진단에 나선 바 있다.
조사단은 지난 27일 마지막 현장조사를 마쳤다. 지난 16일 재가동을 시작한 제2열연공장을 비롯해 수해 이전 생산량에 근접한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강판, 스테인레스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도 조속히 정상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철강수급도 철강사 및 수요사의 기존 재고 활용과 타 사업장 및 기업의 생산확대 등으로 큰 차질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17개 수해설비 가운데 15개가 연내 재가동을 완료했고 새해 1월에 모든 설비가 복구 완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향후 수급차질 발생 가능성은 적다고 봤다.
조사단은 최종보고서를 통해 포스코 측에 △태풍, 지진, 화재 등 최고 수준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업무지속계획(BCP) 수립 및 전사적 재난대응체계 수립 △배수체계 등 수해 대비 설비 개선 △비상발전기 등 정전에 대비 △복구 후 부작용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설비투자 및 점검을 권고했다.
이에 포스코는 조사단 권고사항에 대해 BCP 수립 등 재난관리체계 보완, 차수벽 설치 및 배수체계 개선, 비상발전기 설치 등 조치계획을 밝혔다.
산업부는 조사단이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포스코뿐만 아니라 주요 기업 BCP 수립 의무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함에 따라 관련 법적 검토를 거친 후 관계법령에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단은 최종보고서 제출을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한다.
김영호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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