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 "2023년 수출 애로 해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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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에는 수출기업 애로 해소, 미래 수출기반 강화, 수출의 외연 확대 등 3가지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중소·중견 수출기업, 전문무역상사, 주력 수출업종 등과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의 상담 플랫폼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컨설팅과 1대 1 맞춤형 대화채널등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국회나 정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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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2023년에는 수출기업 애로 해소, 미래 수출기반 강화, 수출의 외연 확대 등 3가지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해 악화일로를 걷는 대외여건 속에서도 2년 연속 수출 6000억달러, 역대 최대 수출실적 경신, 사상 최초 세계 수출·무역 동반 6위의 위업을 달성했다"며 "전기차·배터리 등 신산업 수출이 빠르게 성장해 수출 구조는 더욱 고도화되고 주력 품목인 반도체·자동차는 세계경기 둔화에도 수출이 견실하게 증가해 제조 강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2023년에는 세계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을 전망"이라며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과 중국의 성장 부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우리 무역을 둘러싼 어려움이 곳곳에 산재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이어진 세계화의 흐름이 후퇴해 상품과 투자의 흐름이 둔화되고 있다"며 "미·중 갈등은 무역을 넘어 기술과 공급망 분야로 확산되고 자국 내 제조역량을 강화하려는 주요국 간 경쟁이 심화되며 국가 간 분업과 협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글로벌 경쟁 지형도 급변해 첨단산업의 주도권 선점을 위한 각국의 정책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큰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담대한 도전정신으로 한 발 앞서 대응한다면 기술과 산업 혁신을 앞당기고 한국 경제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내년엔 수출기업의 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구 회장은 "중소·중견 수출기업, 전문무역상사, 주력 수출업종 등과 소통 채널을 더욱 확대하고 디지털 기반의 상담 플랫폼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컨설팅과 1대 1 맞춤형 대화채널등을 확대해 수출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기울여 국회나 정부와의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변화된 교역 구조와 그린·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수출기반도 강화한다. 구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규제나 제도의 개선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정부에 건의하고 기업들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가지도록 교역 상대국과의 협력 활동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급망 재편, 미·중 갈등 등 통상정보를 필요한 기업에게 적시에 제공하고, 협회가 오랜 기간 축적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기업의 통상현안 대응을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무역의 외연 확대에도 힘쓴다. 구 회장은 "스타트업과 신성장 분야의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밀착 지원하고 수출 현장에서 요구하는 창의성과 현장 감각을 겸비한 무역인력을 양성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까지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지만 과거 한국 무역은 숱한 위기마다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저력을 발휘해 한국경제의 기적을 이뤄냈다"며 "이제 우리는 무역입국 60년의 자신감과 열정으로 위기 극복을 넘어 한 단계 높은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 계묘년은 웅크렸던 어둠에서 벗어나 새롭게 도약하는 검은 토끼의 해"라며 "어려운 여건 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오랜 기간 축적한 무역인들의 지혜와 기민함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다면 우리 무역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는 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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