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자' 각포 등장→클롭, 웃음 만개..."최고의 성과"

[포포투=한유철]

위르겐 클롭 감독이 코디 각포의 합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이 공격 보강을 완료했다. 네덜란드 리그를 정복하고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각포가 합류한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등 라이벌 구단과 영입 경쟁을 펼쳤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을 취하며 각포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공식 발표가 나왔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PSV 아인트호벤으로부터 각포 영입을 완료했다"라며 사진 몇 장과 함께 영입 사실을 알렸다.

리버풀 입장에선 어려운 상황 속 구원자가 나온 것이다. 후반기 빡빡한 일정을 남겨둔 리버풀은 전반기 부진을 메우기 위해서라도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모든 선수들이 100% 컨디션을 유지해도 모자랄 판이지만, 디오구 조타와 루이스 디아스 등 공격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에 리버풀은 빠르게 공격 보강을 추진했고 각포를 영입함으로써 한시름 놓게 됐다.

각포 역시 리버풀 생활을 기대했다. 그는 "정말 좋다. 여기 와서 정말 기쁘다. 이 놀라운 클럽에서 빨리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고 싶다. 버풀은 정말 훌륭한 구단이다. 내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팀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를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여기서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정말 많은 선수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각포의 합류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클롭 감독이었다. 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소감을 드러냈다. 행복에 겨워했다. 클롭 감독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한 우리에겐 최고의 소식이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각포에 대해 긍정적인 부분이 상당히 많다. 그는 만 23세에 불과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PSV 아인트호벤에선 주장까지 달았다. 지난 시즌 네덜란드 리그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월드컵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했다. 그것만으로 그는 이미 엄청난 선수다. 하지만 여전히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이 있다"라며 각포의 능력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리버풀 에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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