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순 해운협회 회장 “내년 해운경기 위축…환경규제 대응할 것”

김은경 2022. 12. 2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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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컨테이너선 시황 냉각에 우려를 표하면서 선주와 화주의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내년 위기 극복을 위한 협회의 10대 중점사업으로 △해운산업 성장 기반 확충 △선박금융 여건 개선 △톤세제도 등 일몰 연장 추진 △해운시장 질서 확립 △연관 산업, 대량화주와 상생협력 △항만·물류 제도 개선 △미래 해운 인력 육성 △환경규제 적극 대응 △해양사고 예방 △해운산업 이미지 개선 △사회적 기여 사업 발굴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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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선주-화주 ‘상생협력’ 강조
온실가스 규제로 ‘친환경 연료 전환’ 과제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은 29일 신년사를 통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컨테이너선 시황 냉각에 우려를 표하면서 선주와 화주의 상생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새해에도 전 세계적인 고물가 기조와 금리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세계경제는 물론이고 국내경제도 크게 침체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해운경기도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점차 강화되고 있는 해운환경 규제로 인해 기존 선박의 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친환경 연료를 찾아야 하는 중장기 도전과제가 다가오는 가운데, 올해부터 현존선에 대한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규제와 미래 디지털 선박시장에 대한 준비는 우리 해운업계의 차세대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내년 위기 극복을 위한 협회의 10대 중점사업으로 △해운산업 성장 기반 확충 △선박금융 여건 개선 △톤세제도 등 일몰 연장 추진 △해운시장 질서 확립 △연관 산업, 대량화주와 상생협력 △항만·물류 제도 개선 △미래 해운 인력 육성 △환경규제 적극 대응 △해양사고 예방 △해운산업 이미지 개선 △사회적 기여 사업 발굴 등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우리 모두가 제자리에서 맡은 바 역할에 충실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은다면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태순 한국해운협회 회장.(사진=한국해운협회)

김은경 (abcd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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