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조선, 중국에 2년 연속 1위 자리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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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선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에 전 세계 수주량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조선업계가 수주 랠리를 이어가면서 독(Dock·선박 건조시설)이 제한되면서 중국 조선소로 LNG 운반선 발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3년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 규모가 210억달러로 올해보다 절반가량 줄 것"이라면서도 "수출 규모는 수주 호전과 선가 상승 등이 반영돼 41% 늘어난 240억달러 안팎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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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선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에 전 세계 수주량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4193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지난해보다 22%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우리 조선업계는 1564만CGT를 수주해 중국(2034만CGT)에 뒤졌다. 점유율은 중국 49%, 한국 37%였다. 한국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 전 세계 수주량 1위를 기록했으나, 중국이 자국 조선소에 발주를 이어가면서 밀리고 있다.
우리 조선업계가 주도했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시장에서도 중국 점유율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올해 LNG 운반선 1012만CGT(70%)를 수주했고, 중국은 440만CGT(30%) 규모의 일감을 따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LNG 운반선 발주량 점유율은 우리나라 92%, 중국 8%였다.
우리 조선업계가 수주 랠리를 이어가면서 독(Dock·선박 건조시설)이 제한되면서 중국 조선소로 LNG 운반선 발주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 빅3′는 2026년 인도 예정물량까지 계약이 차 있는 상태다.
다만 새로 만드는 선박의 가격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우리 조선업계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인 상황이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2023년 우리 조선업계의 수주 규모가 210억달러로 올해보다 절반가량 줄 것”이라면서도 “수출 규모는 수주 호전과 선가 상승 등이 반영돼 41% 늘어난 240억달러 안팎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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