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유승민, 당대표 불출마 고려해달라…與, 분열 휩싸인다"

이균진 기자 2022. 12. 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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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당대표 불출마를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16년 공천 학살 이상의 두려움이 당을 지배할 것"이라며 "당을 위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유 전 의원은 출마를 접어달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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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출마하는 순간 2016년 공천 학살 이상 두려움이 당 지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2022.11.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당대표 불출마를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에 발언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의원은 "얼마든지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다. 2015년 '증세 없이 복지는 없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을 때 당내 일각에서도 옳은 소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라며 "2016년 공천 탈락했을 때도 많은 분들이 응원했고 그 결과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는 분명 보수 정권과 당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이미지가 있었다"며 "경제 전문가, 친박, 공천 탈락 후 무소속 당선, 유 전 의원과 닮은 점이 있지만 다른 점도 있다. 나는 탄핵에 반대했고 다른 당을 만들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더 큰 보수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고 누구보다 유 전 의원과의 통합을 가장 먼저 주창한 사람"이라며 "당원들에게 욕을 먹어가면서도 유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와의 원팀을 옹호한 사람이 바로 윤상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대룰 당원 투표 100%로 바꿀 때도 반대했다. 당의 유불리를 먼저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유 전 의원, 지금은 당대표 나올 때가 아니다. 승산이 없다는 말을 하는 게 아니다.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16년 공천 학살 이상의 두려움이 당을 지배할 것"이라며 "당을 위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유 전 의원은 출마를 접어달라. 간곡하게 호소드린다"라고 했다.

asd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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