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신진서, 3년 연속 최우수기사상… 최정, 여자기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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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 간판 신진서 9단이 3년 연속 최우수기사상을 수상하며 올해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진서 9단은 29일 열린 바둑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MVP)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통산 4번째 최우수기사상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생애 처음으로 최우수기사상을 받았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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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은 29일 열린 바둑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기사상(MVP)의 주인공이 됐다. 신진서 9단은 선정위원단 투표(70% 반영)에서 53%를 획득했다. 인터넷 네티즌 투표(30% 반영)에서 55.3%를 얻어 최종 합계 53.7%의 득표로 최우수기사에 뽑혔다.
이로써 신진서 9단은 통산 4번째 최우수기사상을 받았다. 지난 2018년 생애 처음으로 최우수기사상을 받았고 2020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또 이날 신진서 9단은 남자 다승, 승률, 연승상까지 차지해 4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신진서 9단은 올해 메이저대회인 LG배와 삼성화재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농심신라면배에서도 한국 선수단 주장으로 나서 4연승을 기록하며 2연속 우승에 앞장섰다. 이외에도 국내기전인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을 비롯해 용성전, 국수산맥배, GS칼텍스배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 같은 활약에 신진서 9단은 올해 14억4195만을 획득했다. 지난 2014년 이세돌이 세운 한국기사 연간 최고 상금(14억1033만원)을 경신했다.
최정 9단은 여자기사상을 받았다. 최정 9단도 인기기사상, 여자 승률, 다승상까지 획득해 4관왕에 올랐다. 최정 9단은 올해 20연승을 기록, 남녀 통틀어 최다 연승을 달성했다. 지난달 삼성화재배에서는 여자 기사 최초로 국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밖에 올해 94승을 달성하며 지난 2007년 목진석 9단의 연간 최다승(93승)을 경신한 김은지 5단이 여자 최우수신인상과 다승상을 차지했다. 남자 최우수신인상은 한우진 5단이 받았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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