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짜릿한 연장 승부’ 시카고, 밀워키 또 잡았다…드로잔 42점 경기 지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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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분 39초를 남기고 점수 차이는 8점차, 3점슛 시도 최하위 팀은 경기를 어떻게 풀어갔을까.
시카고는 상대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전반에만 20점을 허용하는 등, 그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4쿼터에는 그래이슨 알렌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으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시카고가 종료 1분 39초를 남기고 8점 차이를 단 한 개의 3점슛도 없이, 우직하게 2점슛만 넣으며 따라잡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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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불스는 29일(한국시간)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밀워키 벅스와의 경기서 연장 승부끝에 119-113으로 승리했다.
시카고는 상대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전반에만 20점을 허용하는 등, 그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4쿼터에는 그래이슨 알렌에게 연속 3점슛을 얻어맞으며 경기 내내 끌려갔다.
종료 1분 39초를 남기고 아데토쿤보가 레이업까지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3포제션 차이(106-98)로 크게 벌어졌다. 따라잡기 상당히 어려운 점수차이라고 할 수 있다.
시카고는 정공법을 택했다. 올 시즌 3점슛 시도 개수 최하위(29.1개)인 팀이더라도 이런 점수 차이에서는 3점슛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2점슛만 성공시키며 본인들의 방식으로 침착하게 따라붙었다.
잭 라빈이 돌파 과정에서 자유투를 얻어내 모두 성공시키며 2점을 추격한 시카고는 이어 상대 슛 실패를 유도했고, 패트릭 윌리엄스도 풀업 점퍼로 2점을 기록했다.
상대 아데토쿤보에게 3점슛을 고의적으로 내준 시카고는 야투 실패를 유도했고, 종료 13초 전 더마 드로잔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104-106으로 추격했다.
이제 필요한 것은 파울 작전이었다. 그런데 시카고의 압박 수비에 당황한 밀워키는 파울을 얻어내기는 커녕 실책을 범했고, 아요 도순무가 경기 7.8초를 남기고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106-106을 만들었다.
시카고가 종료 1분 39초를 남기고 8점 차이를 단 한 개의 3점슛도 없이, 우직하게 2점슛만 넣으며 따라잡은 것이다.
극적으로 연장전까지 끌고간 시카고의 기세가 더 좋았다. 드로잔의 돌파 득점, 그리고 연장 1분 28초를 남기고 니콜라 부세비치가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도달했다. 짜릿한 역전극이었다.
시카고는 지난 시즌 밀워키를 상대로 정규시즌서 0승 4패로 전패를 당한 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밀워키를 만나 무기력하게 탈락하며 천적 관계에 놓여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만난 두 경기에서 밀워키를 모두 잡아내고 있다. 천적 관계를 청산하고 있다.
드로잔이 이날 경기서 42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장 돋보였다. 잭 라빈도 24점 4어시스트로 분투했다. 시카고는 이날 승리로 시즌 15승(19패)째를 기록했다.
패배한 밀워키는 시즌 최다인 4연패에 빠졌다. 시즌 12패(22승)째를 당했다.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45점 22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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