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징·보복 넘어 '우월한 전쟁 준비'까지 언급한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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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반도 사태를 두고 강경 발언을 여과 없이 이어가고 있어 한반도에 긴장감이 더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29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응징과 보복' '우월한 전쟁준비' 등 거침없는 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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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한반도 사태를 두고 강경 발언을 여과 없이 이어가고 있어 한반도에 긴장감이 더 고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29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찾아 ‘응징과 보복’ ‘우월한 전쟁준비’ 등 거침없는 말을 쏟아냈다.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발언에 최근 북한 무인기를 둘러싼 한반도 긴장감이 오히려 더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ADD를 찾아 최근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대한 군의 감시, 정찰 요격 시스템을 포함한 국내 무기체계 개발 현황을 점검했다. 사태가 사태인 만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방문과 점검으로 해석된다.
문제는 이 자리에서 나온 ‘거침없고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자칫 또 다른 논란으로 불거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데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건”이라며 “도발에는 반드시 혹독한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어 나온 발언은 더 강경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자유를 침범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확고한 응징과 보복만이 도발을 억제할 수 있다”며 “상대에게 핵이 있든, 어떠한 대량살상무기가 있든 도발을 일삼는 사람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줘야 하고,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경 발언을 이어갔다.
응징과 보복을 넘어 심지어 ‘우월한 전쟁준비’를 해야 한다고 까지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군은 적에게 범접할 수 없는 두려움을, 국민에게 확고한 믿음을 주는 강군이 돼야 한다”며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압도적으로 우월한 전쟁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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