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에너지로 돌아온다”…소각열에너지 73.5% 재활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시설에서 소각열에너지 73.5%가 재활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생활폐기물 공공 소각시설 중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시설 34곳의 에너지 회수·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추후 소각열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방법과 관련해 고시 개정과 정보화시스템 개선으로 보다 많은 소각시설이 에너지회수효율 검·인증을 받아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시설에서 소각열에너지 73.5%가 재활용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버리는 폐기물이 에너지로 돌아와 탄소중립 달성에 이바지한다는 평가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022년도 생활폐기물 공공 소각시설 중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시설 3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에너지 회수·이용 실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자원순환기본법이 시행된 2018년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소각하는 경우에 적용하는 폐기물처분부담금 제도 업무를 환경부로부터 위임받았다. 에너지회수효율 인증서를 발급하고 이에 따라 부담금을 최대 75% 감면해주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공공 소각시설 중 폐기물처분부담금 감면 시설 34곳의 에너지 회수·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감면 시설 34곳의 소각과정에서 연간 총 760만7000Gcal의 에너지를 회수했고, 그중 약 73.5%인 558만9000Gcal가 증기, 온수, 전기 등을 만들 때 쓰이는 에너지로 재이용됐다.
재이용된 558만9000Gcal는 1년간 약 10만명 또는 약 4만2000세대가 증기 또는 전기 등의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열량이다.
또 연간 558만9000Gcal를 화석에너지인 원유로 생산하려면 약 63만8000㎘를 사용해야 하는데, 소각열에너지를 재활용하면 연간 약 392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이를 탄소배출권으로 환산하면 연간 약 68억원 상당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소각열에너지 중 최종 공급된 에너지 558만9000Gcal 중 52%인 290만8000Gca)는 증기(31곳)를 생산해 주민편의시설 난방에 쓰였다. 다음으로 42.4% 236만9000Gcal는 인근에 공급하는 온수(19곳), 5.6%(31만1000Gcal)는 전기(17곳)를 생산할 때 쓰였다.
전태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추후 소각열에너지 회수효율 산정 방법과 관련해 고시 개정과 정보화시스템 개선으로 보다 많은 소각시설이 에너지회수효율 검·인증을 받아 폐기물처분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대차 55돌, IRA·경기침체 대응 총력
- 국방부 온북 시범사업에 'LG전자' 낙점
- KT 이사회, 대표이사 최종후보로 구현모 확정
- 백화점, 내달 2일부터 신년세일…소비불씨 살린다
- "테슬라 경영? 머스크는 고양이 밥도 제대로 못줄 것" 유명 경제학자의 일침
- 인천공항 면세사업권 입찰 개시…여객당 임대료 도입 '변수'
- 與野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 충돌…“방탄 예행연습" "피의사실 공표”
- [숏폼] “한국이 해냈다”… 세계서 가장 빠른 ‘스파이더맨’ 로봇
- 정부 "2027년까지 글로벌 100대 플랫폼 만들 것…독과점은 엄정 대응"
- 에너지연 컨소, 대규모 해상풍력 O&M 스케줄링 기술 개발과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