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해돋이 전국서 보일듯…기상청 “올해 마지막 날과 새해 첫날 대체로 맑음”

조유미 기자 2022. 12. 2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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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과 2023년 1월 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을 보이며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쪽 일부 지역에서는 낮은 고도로 구름이 들어오면서 해가 구름 사이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사흘 앞둔 29일 오전 경북 경주시 양북면 문무대왕릉 앞 바닷가에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내년 1월 3일까지 우리나라가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이라고 29일 예보했다. 다만 겨울철 맑은 날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밤 사이 안개가 낄 수 있는데 여기에 미세먼지가 더해지면 시정(視程)이 탁해질 수 있다. 시정은 육안으로 목표물을 뚜렷하게 식별할 수 있는 거리이다.

기온은 29일부터 서서히 올라 31일부터는 평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29일 밤부터 30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권 북부에는 1cm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중남부, 충남 남부 서해안, 경북 서부 내륙에는 0.1㎝ 미만의 약한 눈이 날리겠다. 내리는 눈의 양이 많지는 않지만, 기온이 낮은 새벽에 내려 도로에 얼어 붙으며 살얼음을 끼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겠다.

동쪽 지역은 강수 없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강원도 등 영동 지방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 특보가 내려져 산불과 화재를 유의해야겠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내년 1월1일 새벽 기압골의 영향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동해 중부 먼바다 중심으로 유의 파고가 3m 가깝게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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