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 전현무 vs '20번째' 유재석…대상 두고 격돌 [Oh!쎈 초점]

장우영 2022. 12. 2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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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재석과 전현무가 정면으로 부딪힌다.

통산 20번째 연예대상을 노리는 유재석과 5년 만의 대상을 노리는 전현무의 대결인 만큼 눈과 귀가 쏠려 있다.

앞서 전현무는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자동적으로 오르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은 뒤 "저는 MBC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노골적으로 MBC 연예대상에 욕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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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재석과 전현무가 정면으로 부딪힌다. 통산 20번째 연예대상을 노리는 유재석과 5년 만의 대상을 노리는 전현무의 대결인 만큼 눈과 귀가 쏠려 있다.

‘2022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밤 8시 30분 생중계된다. 이날 시상식 진행은 방송인 전현무, 배우 이이경, 가수 강민경이 맡았다.

시선을 대상 수상자에게 쏠린 상황이다. ‘놀면 뭐하니’를 통해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유재석과 ‘나혼자산다’, ‘전지적참견시점’,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를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전현무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먼저 유재석은 급변한 ‘놀면 뭐하니’의 중심을 잡으며 성공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김태호 PD가 퇴사한 뒤 박창훈 PD가 바통을 이어 받았고, 정준하, 하하, 이미주에 이어 이이경, 박진주가 합류하며 ‘놀면 뭐하니’ 사단이 완성됐다. 유재석이 ‘부캐’로 뭔가를 하던 것과는 다른, 이제는 멤버들이 뭉쳐 미션을 해결하는 모습 등이 그려지면서 ‘놀면 뭐하니’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PD부터 멤버 변화로 인해 ‘놀면 뭐하니’는 새로운 시기를 겪고 있다. 유재석은 유연하게 자신의 롤을 변경하며 멤버들을 이끌었고,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며 ‘국민 MC’ 능력을 증명했다. 최근 열린 ‘2022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하면서 “20번째 연예대상까지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말한 유재석이 약 2주 만에 대상을 또 받으며 통산 20번째 트로피를 채울지 주목된다.

유재석의 이름값도 있지만 올해 MBC 예능은 전현무가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6월 복귀한 ‘나혼자산다’에서 무지개 회장이자 팜유라인으로 활약했고, ‘전지적 참견시점’에 이어 새 예능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까지 황금 시간대의 예능을 모두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전현무의 대상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전현무가 대상을 받게 된다면 2017년 ‘나혼자산다’에 이어 약 5년 만이다. 앞서 전현무는 ‘2022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후보에 자동적으로 오르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받은 뒤 “저는 MBC만 바라보고 있다”면서 노골적으로 MBC 연예대상에 욕심을 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하나만 진행하는 KBS보다는 MBC에서의 활약을 자신도 확실하게 알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전현무의 활약은 대단했다. 먼저 금요일에는 ‘나혼자산다’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전현무는 ‘트민남’, ‘무스키아’, ‘무든램지’ 등 다채로운 캐릭터로 활약했고, 박나래·이장우와 결성한 ‘팜유라인’으로 케미스트리도 보였다. 토요일에는 ‘전지적참겨시점’을 진행하며 ‘파친놈’, ‘부추광이’ 등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일요일에는 명불허전 진행 실력으로 ‘세치혀’를 이끌었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전현무의 몫이었다.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면서, 그 안에서의 활약도 대단했고, 다른 출연자들과 케미도 훌륭했다. 2017년 MBC 연예대상을 받으며 아나운서 출신으로는 최초 ‘대상 수상자’라는 영예를 안은 전현무가 두 번째 연예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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