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작가의 은밀한 경험담 '단순한 열정', 2023년 2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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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대표작이 또 한 번 스크린에 부활한다.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레벤느망'(원작 '사건')에 이어 아니 에르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단순한 열정'이 국내 관객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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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2022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아니 에르노의 대표작이 또 한 번 스크린에 부활한다.
2021년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은 '레벤느망'(원작 '사건')에 이어 아니 에르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단순한 열정'이 국내 관객과 만난다.
'단순한 열정'은 한 여자의 거부할 수 없는 육체적 욕망과 탐닉에 대한 이야기를 관능미 넘치면서도 밀도 높게 담아낸 작품. 1991년 출간 이후 30여 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니 에르노의 스테디셀러인 '단순한 열정'의 감성을 완벽하게 구현해 제73회 칸국제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68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42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제16회 취리히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호평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다니엘 아르비드 감독은 육체적 탐닉에 빠진 여성의 감정을 정확하게 포착해 관능적이면서 아름다운 영상으로 재현해냈다.
또한 위험한 사랑에 빠진 '엘렌' 역을 맡은 프랑스의 연기파 배우 라에티샤 도슈와 '알렉산드르' 역을 맡은 배우이자 댄서로 활약하고 있는 세르게이 폴루닌의 연기 앙상블도 훌륭하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한 보도스틸 8종은 열병과도 같은 사랑에 빠져 평범한 일상과 관능적 로맨스, 극과 극을 오가는 '엘렌'의 모습을 포착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엘렌'과 '알렉산드르'의 은밀한 관계를 엿볼 수 있는 두 사람의 치명적인 장면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소르본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자신의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엘렌'의 모습은 원작 '단순한 열정' 속 아니 에르노의 모습과 싱크로율 100%로 눈길을 끈다.
아니 에르노 소설 대부분은 자전적 성격을 띠고 있다. 이 작품 역시 작가의 실제 경험담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사랑과 욕망에 잠식된 여성의 솔직한 감정을 스크린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단순한 열정'은 2023년 2월 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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