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생산 반등했지만…소비는 석 달째 감소
[앵커]
11월 산업 생산이 다섯 달 만에 소폭 반등했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업 생산의 경우 숙박과 음식점업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졌고 지난달 전체 소비 역시 석 달 연속 감소를 나타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산업생산지수는 115.3으로, 10월 대비 0.1% 증가했습니다.
산업생산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는데 11월 들어 소폭 반등한겁니다.
자동차와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한 광공업생산이 다소 증가한 영향입니다.
하지만 우리 경제의 주력 업종인 반도체 생산은 최근 경기 둔화 영향으로 11%나 급감했고, 서비스업 생산 역시 숙박과 음식점업 등을 중심으로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졌습니다.
우리 경제의 또 다른 축인 소비도 1.8% 줄어 석 달째 하락세입니다.
오래 쓰고 고가인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화장품이나 서적·문구 같이 상대적으로 싸고 짧게 쓰는 제품 판매 역시 동반 감소했습니다.
지난 10월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영향이 반영되며 대면 서비스 소비가 일부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습니다.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1% 늘었지만, 최근 경기 악화를 고려하면 전망은 밝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같은 영향으로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하락 폭도 2년 반 만에 가장 컸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다섯달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반도체 #산업활동동향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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