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골이나 넣었는데?..."홀란드, 아직 100% 몸 상태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드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 내 생각에 그는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닌 것 같다.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다. 거대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는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엘링 홀란드에게 더 많은 것을 바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9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즈에 위치한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11승 2무 2패(승점 35점)를 기록, 2위로 다시 올라섰다.
맨시티의 수월한 승리가 예상됐다. 두 팀의 전력 차이, 최근 분위기를 고려했을 땐 당연한 반응이었다. 그럼에도 맨시티 입장에선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아직 모든 선수들의 몸 상태가 100%가 안 된 상황에서 거칠기로 소문난 리즈를 상대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순위 경쟁자들이 모두 승리를 거뒀기에 심리적인 압박도 더했다.
전반전엔 그러한 부담감이 작용하는 듯했다. 맨시티는 평소대로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천천히 기회를 모색했지만 활로를 찾지 못했다. 간헐적으로 나온 득점 기회에선 일란 멜리에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그러다 전반 종료 직전, 결실을 맺었다.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함으로써 정렬되지 않은 리즈의 틈을 공략했다. 박스 안 리야드 마레즈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로드리가 루즈볼을 그대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전 기세를 이었다. 월드컵 기간 동안 강제적인 휴식기를 가진 홀란드가 득점 행진을 이었다. 전반전부터 꾸준히 리즈의 골망을 노린 그는 후반전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만족스러운 경기력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홀란드는 정말 위협적인 존재다. 그는 항상 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위치에 있는다"라며 홀란드의 움직임을 칭찬했다.
그러나 100% 만족하진 않았다. 홀란드는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긴 했지만 주어진 모든 기회를 살린 것은 아니었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 내 생각에 그는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닌 것 같다. 부상 후유증이 남아 있다. 거대한 몸을 움직이는 것은 쉽지 않다. 그는 점점 더 나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