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직원들에게 "주식 광기 신경 쓰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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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주식시장의 광기'에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올해 테슬라 주가는 거의 70% 떨어졌는데 전기차 수요 부진과 머스크의 트위터 매각에 대한 우려 탓이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11% 폭락했는데 상하이 공장이 이례적으로 연말 생산가동이 중단되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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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주식시장의 광기'에 신경쓰지 말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올해 테슬라 주가는 거의 70% 떨어졌는데 전기차 수요 부진과 머스크의 트위터 매각에 대한 우려 탓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테슬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분기 끝까지 판매를 늘리자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에서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다.
그는 이메일에서 "가능하다면 앞으로 며칠 동안 자발적으로 나서서 판매 촉진에 나서달라"고 촉구하며 "진짜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4분기 판매는 44만2452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테슬라 주가는 11% 폭락했는데 상하이 공장이 이례적으로 연말 생산가동이 중단되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에 머스크는 "주식시장의 광기에 신경쓰지 말라"며 "우리가 계속 뛰어난 역량을 발휘한다면 시장은 이를 인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기적으로 테슬라가 지구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3% 올라 113.71달러에 마감됐다. 저가 매수 유입으로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개미들이 저가 매수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개미)들은 이달 들어 거의 매일 강력한 매수세를 이어가며 12월과 4분기 모두 순매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기존의 330달러에서 250달러로 낮췄다. 지난 2년 동안 수요가 공급을 앞섰지만 내년 공급이 수요를 크게 역전할 것이라고 모건스탠리는 전망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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