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최정, 바둑대상 남녀 최우수기사 수상

김창금 2022. 12. 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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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이 2022년 최우수기사(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진서는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22 바둑대상에서 기자단 투표(70%)에서 53%, 네티즌 투표(30%)에서 55.3%를 얻어 합계 53.7%의 표를 얻어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여자기사상은 삼성화재배 준우승을 일궈낸 최정 9단에게 수여됐다.

한편 남·녀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각각 김정선, 이루비 기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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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2022년 최우수기사(MVP)의 영예를 안았다.

신진서는 29일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22 바둑대상에서 기자단 투표(70%)에서 53%, 네티즌 투표(30%)에서 55.3%를 얻어 합계 53.7%의 표를 얻어 최우수기사로 선정됐다. 신진서는 최우수선수 3연패 등 통산 4번째 영광을 차지했다.

신진서는 올해 엘지(LG)배, 삼성화재배,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농심신라면배 우승 등 국제대회에서 활약했다. 국내대회에서는 7관왕에 올랐다.

여자기사상은 삼성화재배 준우승을 일궈낸 최정 9단에게 수여됐다. 최정은 여자기사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올랐고, 국내기전에서도 3개의 트로피(여자최고기사 결정전ㆍ하림배 여자국수전ㆍ해성 여자기성전)를 추가했다. 최정은 네티즌 인기기사상도 받았다.

시니어기사상은 유창혁 9단이 수상했다. 유창혁은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 2연패 달성, 시니어바둑리그 다승왕 수상 등 국내외 무대에서 시니어 최강의 면모를 보였다.

기량발전상은 입단 13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한 이원영 9단에게 돌아갔다. 이원영은 국수산맥 국내프로 토너먼트에서 입단 후 첫 우승했다.

입단 5년차 이하의 기사에게 주어지는 남·녀 최우수신인상은 한우진 5단과 김은지 5단이 받았다.

이밖에 남자 기록 부문에서는 신진서가 다승(79승14패)ㆍ승률(84.95%)ㆍ연승상(18승)을 휩쓸며 기록 부문 3관왕에 올랐다. 여자 기록 부문에서는 최정이 승률상(78승27패·승률 74.29%)과 연승상(20승)을 챙겼다. 김은지는 다승상(94승)을 차지했다.

공로상에는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해성그룹이 선정됐다.

한편 남·녀 최우수 아마선수상은 각각 김정선, 이루비 기사에게 돌아갔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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