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CEO “내달 추가 감원 발표”…직원 중 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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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1월 추가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2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송년사에서 "최근 확장을 되돌리고 소비자금융을 축소할 것"이라며 "아직 논의 중이지만 1월에 감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신들은 골드만삭스가 4만9000명의 달하는 직원 중 8%에 해당하는 직원 해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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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호황에 인력 늘렸지만…
러-우크라 전쟁, 금리인상으로 타격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1월 추가 감원에 나설 것이라고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그는 “경기를 둔화하는 통화긴축 정책을 비롯해 사업 환경에 영향을 주는 여러 요인을 이겨내기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감원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외신들은 골드만삭스가 4만9000명의 달하는 직원 중 8%에 해당하는 직원 해고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약 4000명정도가 일자리를 잃을 수 있는 상황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9월에도 수백 명을 해고, 월가에서 처음으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바 있다.
시장분석가들은 올해 골드만의 매출과 이익이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경쟁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빨리 하락했다고 예상하고 있다. 2020∼2021년 금융시장 호황 속에 인수·합병(M&A)과 기업공개(IPO) 붐으로 큰돈을 벌면서 인력을 크게 늘렸지만, 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대응 위한 통화긴축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월가에서는 금리인상에 따른 자본시장 침체 장기화가 길어지면서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씨티그룹과 바클리스가 소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한 데 이어 모건스탠리가 이달 초 전체 인력의 2%에 해당하는 1600명 해고 방침을 발표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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