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레전드' 총격한 범인 2명 '징역 30년' 실형…"다른 8명 5~20년"

2022. 12. 2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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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레전드 '빅 파피'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들이 각각 징역 30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ESPN'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이 데이비드 오티스에게 총격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13명 중 10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전했다.

오타스는 지난 2019년 6월 10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 도밍고에서 총에 맞았다. 'ESPN'에 따르면 해당 범인들은 오티스와 함께 테이블을 사용하던 다른 인물이 목표 대상으로 삼았다. 하지만 오티스와 목표 인물을 혼동, 오티스에게 총격을 가했다. 오티스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6주 동안 두 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았고, 다행히 건강을 회복했다.

'ESPN'은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은 지난 2019년 6월 전 메이저리그 스타 데이비드 오티스를 살해려고 시도한 혐의로 기소된 13명 중 10명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오티스에게 총격을 가한 주모자로 지목된 빅토르 위고 고메즈 바스케스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매체는 "오티스에게 총을 쏜 롤피 페레이라 쿠르즈와 에디 블라디미르 펠리즈 가르시아는 각각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며 "피고인 중 가장 긴 형량을 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8명의 피고인들은 5~20년 사이의 징역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오티스는 지난 199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03년 보스턴으로 이적해 총 2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오티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0번의 올스타(2004~2008, 2010~2013, 2016)로 선정됐고, 일곱 번의 실버슬러거(2004~2007, 2011, 2013, 2016)를 수상했다.

특히 오티스는 2004년 보스턴이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태는 등 20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세 번의 월드시리즈(2004, 2007, 2013)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티스는 현역 시절 2408경기에 출전해 2472안타 541홈런 1768타점 타율 0.286 OPS 0.931을 마크, 은퇴 후 34번의 등번호는 보스턴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올해 1월에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데 성공했다.

[데이비드 오티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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