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 긴 겨울방학 한강공원 가서 놀자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계묘년 새해를 맞이해 1월 한 달간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한강의 겨울을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생태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강서습지생태공원 ▲여의도샛강생태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 ▲한강야생탐사센터 ▲난지수변학습센터 등 한강의 자연을 그대로 품고 있는 한강 생태공원 6개소에서 매 계절 진행하고 있다. 단, 고덕수변생태공원은 내년 2월 10일까지 예정된 도로 공사로 인해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도심 속 숨은 보물, 한강 생태공원에서 진행하는 겨울 생태프로그램은 야생동물의 흔적을 관찰하는 다채로운 체험뿐 아니라, 새해를 맞아 소원을 기원하고 복조리 만들기 등 우리 고유의 풍속을 배워보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먼저 고덕수변생태공원은 1월에는 온라인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설날과 까치설날 풍속을 알아보고 까치를 관찰하는 프로그램 '설날과 까치이야기', 야생동물의 흔적을 통해 어떤 동물인지 추리해보는 '야생동물 추리반', 고덕의 야생생물 퀴즈를 풀어보는 '퀴즈로 알아보는 고덕의 야생동물, 야생조류' 등이 진행된다.
암사생태공원에서는 가족과 함께 숲길을 탐방하며 한강공원의 겨울생태를 관찰하고 체험해보는 'Weekend Happy 암사 '가족 신년캠프'',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보는 '새들의 밥상', 숲길 따라 걸으며 나의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명상 프로그램 '사색과 치유의 숲' 등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의 프로그램은 겨울 한강공원의 동식물을 주제로 진행된다. 겨울새와 나무 등을 주제로 새들에게 먹이를 주고 새집을 관찰하는 '유아 자연놀이교실', 수달이 사는 하천의 생물다양성과 습지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샛강 수달이 건강 지킴이', 가족 단위의 탐조 프로그램 '샛강에 사는 새, 샛강을 찾은 새' 등이 운영된다.
난지생태습지원 난지수변학습센터에서는 습지작물원에서 재배된 짚을 이용하여 새해의 무사 풍년을 기원하여 복조리를 만드는 '짚풀 복조리', 겨울 철새를 만나보는 '난지에서 만나는 겨울새탐방' 등이 진행되며, 난지생태습지원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야생생물의 흔적을 찾아 재미있는 생태 이야기를 발견해보는 '털똥뼈 발자국탐험대', 곤충의 겨울나기를 관찰할 수 있는 '겨우겨우 살아서 겨울이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조류 특화공원인 강서습지생태공원에서는 겨울 철새들의 생태를 알아보고 관찰하는 '강서습지의 겨울철새', 까치의 서식환경과 생태에 대해 관찰하고 까치가 어떻게 둥지를 짓는지 직접 체험해보는 '까치야! 헌집 고칠래? 새집 지을래?', 솟대의 의미를 알아보고 새해 소망을 적어보는 '새에 실어 보내는 소망편지' 등이 진행된다.
소개한 프로그램 외에도 공원별로 자원봉사 활동가를 모집해 운영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생태 활동에 관심이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
여의샛강생태공원의 경우 생태계 교란 식물 관리,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내가 만드는 숲 버드나무 교실', 쓰레기 줍기 봉사에 참여하는 '기후실천 줍깅', 태블릿 PC를 이용하여 탐방 경로 내 동식물 기록, 편집하는 '디지털 샛강 지도 만들기' 등이 있으며, 한강야생탐사센터에서는 생물다양성 설치미술 '곤충세밀화 그리기', 암사생태공원은 '생태공원 환경정화 및 생태계 교란종 제거' 등의 프로그램이 자원봉사 활동가를 기다리고 있다.
한강 생태프로그램은 모두 무료로 진행되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사전 접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의 다양한 생물들이 겨울을 보내는 방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태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올 겨울방학에는 친구, 가족과 함께 한강 생태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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